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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협력사 SiC 시장 진출 돕는 'SiChallenge' 시작
SK실트론, 협력사 SiC 시장 진출 돕는 'SiChallenge' 시작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2.06.2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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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SiC 웨이퍼 제조공정 기반 협력사 비즈니스 확장 지원 프로그램 도입
기존 Si 웨이퍼 협력사 중 10개사 참석…연 2회 시행 통해 협력사 지속 확대 예정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SK실트론은 기존 협력사의 비즈니스 확장 지원 프로그램인 'SiChallenge'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SiChallenge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K실트론의 기존 실리콘(Si) 웨이퍼 제조 협력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인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제조와 관련한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에게 유망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SK실트론은 SiČhallenge의 시작으로 SiC 웨이퍼 기술 포럼을 28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10개 협력사의 기술∙영업 분야 임직원 26명이 참석해 SiC 전력반도체의 주요 특징과 글로벌 시장 동향, SiC 웨이퍼 제조 공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았다. 또한 각 사가 기존에 보유한 기술을 토대로 SiC 웨이퍼 제조기술 개발 관련 상담도 진행됐다. 다만 10개 협력사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SK실트론은 2020년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 등 시장과 사회의 변화를 예상하고 미국 듀폰사로부터 SiC 웨이퍼 사업을 인수해 SK실트론CSS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에는 지속 급증하는 수요 대응과 신속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미국과 한국에 생산 거점을 이원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신규 공장을 지어 그로잉(Growing) 생산라인을, 국내 구미2공장에 웨이퍼링(Wafering)∙에피(EPI) 생산라인을 증설을 진행 중이다. 미국 신공장에서 만들어진 잉곳(Ingot)은 국내 제조공정을 거쳐 SiC 웨이퍼로 완성된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미국의 그로잉 기술 역량과 국내의 웨이퍼링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품질 완성도를 확보하고 2021년 대비 10배 이상 생산량을 확대해 2025년에는 SiC 웨이퍼 시장점유율 25%를 초과하는 선두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실트론의 협력사는 SiChallenge에 참여함으로써 신규 사업영역인 SiC 웨이퍼로의 비즈니스 확대 및 다변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SK실트론은 SiC 웨이퍼 기술 포럼을 연 2회 시행할 계획으로 대상 협력사를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SiČhallenge에 참여한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는 "SiC 전력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주목해 새로운 대응 제품 개발에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다"며 "SK실트론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SiC 기술교육을 통한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정보 획득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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