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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성D-LGD, 희비 엇가른 애플 아이폰14 LTPO
[영상] 삼성D-LGD, 희비 엇가른 애플 아이폰14 LTPO
  • 장현민
  • 승인 2022.09.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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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이번에는 이기종 기자를 모시고 디스플레이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 14에 들어간 LTPO 관련해서 희비가 갈렸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이폰14 시리즈. 얼마 전에 공개됐잖아요. 그래서 지금 패널 업체별로 어떤 모델이 어떻게 들어가고 있습니까?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시리즈(4종) 모두 납품하고. LG디스플레이는 6.1인치 일반형이랑 6.7인치 프로맥스 2종에 납품하고 BOE는 6.1인치 일반형 1종 이렇게 맡게 됐습니다.” -오늘 주제인 LTPO. 저희가 LTPO와 관련된 영상은 굉장히 많이 찍었습니다. 우리 채널에서 LTPO 검색을 해보시면 어떤 기술이고 애플이 왜 LTPO 백플레인 기술을 적용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 주제인 LTPO로 보면 어떻습니까? 패널 공급하는 면에서 보면. “아이폰14 시리즈에서 상위 라인업 프로 라인업에 LTPO TFT가 적용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종 모두에 납품하고 LG디스플레이는 6.7인치 프로맥스 모델에 납품하고 BOE는 LTPO 모델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논의의 초점인 LTPO에서 프로맥스만 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두 군데가 공급을 해야 되는데. LG디스플레이가 지금 생산 차질을 빚고 있어서 물량이 일부가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가고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얼마 전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아이폰14용 LTPO 물량이 늘어난다는 기사도 쓰셨고 LG디스플레이의 물량이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간다라는 것인데. 이게 원인이 뭡니까? 삼성디스플레이의 물량이 늘어나는 원인이 뭡니까? “기술력 차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LTPO TFT에서 비롯된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LTPO는 작년 애플 아이폰 기준으로 보면 아이폰13 프로 라인업부터 적용됐는데 작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했고 올해는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인데 지금 생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수율이 잘 안 나오거나 아니면 하여튼 제품 패널의 특성이 안 나오거나 이런 건데. 이번에 처음 넣은 거예요?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LTPO OLED는 처음이고 LG디스플레이가 애플워치에도 예전부터 LTPO TFT를 적용을 해왔습니다. 거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납품을 해왔기 때문에.” -조그마한 거 아닙니까? “작지만 TFT의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도 무리 없이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경험 부족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난 것 같고. 삼성디스플레이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0년, 2년 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LTPO TFT를 처음 적용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준으로 보면 2년이라는 기간이 누적이 됐고 삼성디스플레이도 당시 삼성전자에 납품하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 양산할 때 초기에 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국내에 납품하기로 했던 모델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안정화됐고. 지금은 LG디스플레이가 수업료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연습 라운드를 한번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습 라운드가 없었다 그런 셈인 건가요? “삼성디스플레이로서는 삼성전자랑, 그룹 계열사이긴 하지만 (애플 외에도 다른 고객사가) 있기 때문에 양산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데 LG디스플레이는 지금 스마트폰 OLED 고객사가 애플 밖에 없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까다로운 고객사. 처음 양산을 하다 보니까 문제가 계속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단순하게 LTPO 그런 기술적인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하고요. “LTPO TFT 외에도 지금 홀 디스플레이 그것도 LG디스플레이는 처음인데. 그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처음에 히아(HIAA)라고 불렀잖아요. “그리고 OLED를 수분과 산소에서 보호하는 박막봉지공정 거기서도 좀 문제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여러 곳에 있는 것 같고 종합하면 LTPO TFT를 적용하는 OLED에서 문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니 근데 작년에 아이폰13 프로 라인에 LTPO가 적용됐었나요? LG디스플레이가 작년에도 거기 개발에 참여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개발에 참여를 했고 양산은 삼성디스플레이만 했지만 올해 LTPO 모델을 LG디스플레이가 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폰13 LTPO OLED) 개발에는 참여를 했습니다. 일종의 예행 연습을 했던 것인데. 결국에는 개발과 양산이 다르다는 것이 이번에 또 한 번 증명이 됐습니다.” -뭔가 생산 차질이라든지 이게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픈 뉴스이고. 거기에 또 반도체 소자 구동 드라이버나 이런 거 공급하는 LX세미콘 이런 쪽도 문제가 어디서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기도 여기에 물량이 줄면 어쨌든 이쪽 물량도 줄어드는 거니까요. 조금 굉장히 안 좋은 뉴스인데 이런 게 얼마나 가겠습니까? “지금 9월인데 10월 양산 승인을 받기 위해서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준비하는 것 같은데. 물량이 일단은 9월까지 양산해야 되는 물량이 삼성디스플레이로 약간 넘어갔기 때문에 조기에 해소를 해야 LG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세운 목표가 있을 텐데. 그 목표에 근접한 결과물을 연말까지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굉장한 생각지도 않은 반사 이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삼성디스플레이로서는 그렇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미 장비를 발주하고 있는데 협력사 쪽에다가 AP시스템, HB솔루션, 필옵틱스 쪽에 장비 공급계약을 했고 발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OLED 후공정에 들어가는 모델(장비)들인데. 준비를 해서 아마 LG디스플레이에서 넘어오는 물량, 그런데 또 하나는 지금 아이폰14 프로맥스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걸 대비하는 차원도 있겠고.”
-큰 거를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거죠? “지금 프로 라인업 비중이 한 60%가 될 거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고 프로맥스가 그중에서도 더 많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큰 게 좋아요. 써보니까. “작년 아이폰13 시리즈에서 미니 모델이 나왔는데 올해 안 나오고 그리고 아이폰SE 같은 작은 모델이 나오고 있는데 안 팔리는 거 보면 더 이상 작은 모델, 예전의 아이폰 감성.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모델은 더 이상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큰 걸 쓰다 보니까 큰 게 배터리도 많이 들어가서 더 오래 가는 것 같고 또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손이 커서 작은 걸 쓸 때는 몰랐는데 큰 걸 쓰다가 작은 걸 잡으니까 너무 작다는 느낌도 들고 해서 화면은 계속 커지는 것 같은데. 어쨌든 아이폰 물량은 지금 어떻게 추정이 되고 있습니까? “아이폰14 시리즈는 연말까지 9000만대 보고 있는데. 최근에 패널만으로 집계한 조사가 시장조사업체 DSCC에서 나온 게 있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 3400만대로 보고 삼성디스플레이가 82%, LG디스플레이가 12%, BOE가 6%. 그러니까 BOE는 한 5~6%로 예상을 해 왔기 때문에 그대로 가는 거고. 결국은 LG디스플레이가 좀 차질을 빚으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단 9월까지 생산하게 되는 물량이 예상보다는 많은 것 같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근데 삼성이 과거에도 보면 애플 쪽에 물량 가져갈 걸 못 가져갔다고 해서 위약금도 받고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 예를 들어서 장비도 추가로 발주를 냈기 때문에 그 물량이 당장 LG디스플레이로 넘어오기에는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도 좀 들긴 하네요? “LG디스플레이로서는 빨리 생산수율을 잡고 그리고 아이폰14 프로맥스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서 삼성디스플레이 쪽으로 초기에 넘어갔던 물량을 좀 잃는다 치더라도 수요가 늘어나서 많이 생산할 수 있기를 바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OE는 어떻게 공급을 하고 있습니까? “BOE는 이번에도 6.1인치 LTPS 하위 라인업에 있는 모델을 공급을 하게 되는데. 여전히 물량은 불확실합니다. 다만 지금 삼성디스플레이 쪽이 생산하는 프로맥스 물량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문에서 오히려 BOE가 반사이익을 입을 수 있는 그런 걸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쪽에 뭔가 또 늘어나니까 이쪽이 조금 줄어들면 그 물량은 BOE가 가져갈 수 있다? “그게 뭐냐면 아까 장비 발주했다는 얘기를 드렸는데 그건 후공정입니다. 후공정이고 전 공정 OLED TFT를 증착하는 이 공정은 장비를 빨리 늘리기 힘들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로서도 프로 라인업 LTPO 모델을 많이 생산하는 게 매출이랑 수익에서 유리합니다. 그래서 생산 캐파가 한정된 상황에서 프로맥스 물량이 너무 많고 만약에 LG디스플레이가 또 LTPO 모델에 대한 양산 승인을 10월에 못 받거나 양산 승인이 늦춰지거나 하면 LTPO 쪽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게 됩니다. 그러면은 삼성디스플레이 4종을 다 하는데 6.1인치는 약간 좀 본인들이 줄일 수 있습니다.” -패널 종류가 모델이 많아서 사실 관심을 엄청 기울이지 않으면 라인업 외우기도 쉽지 않은데 어찌 됐건 간에 수익성 측면에서 비교해보면 어떻습니까? “수익성 면에서는 이게 수치까지는 모르겠는데 LTPO와 LTPS 방식 차이가 많다고 하고. 훨씬 많고 수익도 많고. LTPS 6.1인치 모델 같은 경우에는 BOE가 이미 들어왔다는 자체만으로도 경쟁사가 세 군데이기 때문에 가격을 높게 쳐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6.1인치 모델은 작년과 비교해서도 사양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게 아니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서도 굳이 돈을 많이 줄 필요가 없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삼성이 OLED와 관련해서 BOE에 특허로 시비를 건 게 있습니까? “아까 말씀하신 위약금, 이제 더 이상 애플에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올해 초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허 침해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실적발표 때부터 얘기를 해 왔고. BOE에는 특허 침해를 경고를 했고. 애플에는 BOE의 특허 침해를 묵인하는 것에 대해서 또 항의를 했기 때문에. BOE로서는 지금, 애플로서도 그렇게 많은 물량을 주기 힘들고 또 BOE가 잘 하고 있지도 못하고 이러다 보니까 삼성디스플레이가 바라는 그림대로 지금은 일단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어쨌든 안 좋고요 “LG디스플레이는 LCD 업황도 안 좋아졌고 대형 OLED도 작년보다 출하량이 줄어들 것 같고 이런 상황에서 프로맥스까지 생산 차질을 빚고 있어서 이걸 빨리 해결을 해야 될 텐데. 올해 아이폰13 시리즈 작년에 나왔던 거랑 올해 연간 생산하는 아이폰14 OLED 목표를 더하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아이폰 OLED) 출하량 목표는 5500만대에서 6000만대 사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로맥스에서 몇백만대라도 손실을 본다면 전체 목표에는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LCD 업황이 고꾸라지면서 LG디스플레이 실적이 되게 안 좋은데 이것까지도 이렇게 안 좋아져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지금 9월 중순인데 앞으로 한 1~2주 정도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10월 양산에 들어가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 될 텐데. 테스트 런 같은 걸 준비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어쨌든 괜찮을 것 같고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반기에도 이미 지난 2분기 아이폰13 프로 라인업 물량이 1000만대 늘었습니다. 예상보다 수요가 좋아서 그래서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아이폰 OLED 13, 14 다 합해서 목표가 1억3000만대였는데 지금 1억4900만대까지 늘었습니다. 이거는 장비 추가 발주까지 반영이 안 된 것 같은데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고 그건 아이폰14 시리즈 수요에 따라서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시죠.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픈 기사인데 기사는 썼죠? “기사는 지난주에 썼습니다.” -기사는 아주 일부러 엣지를 죽여서 쓰신 것 같은 느낌도 좀 드는데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좋은 내용으로 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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