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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성 파운드리 선단공정 고객사 확대 추진
[영상] 삼성 파운드리 선단공정 고객사 확대 추진
  • 장현민 PD
  • 승인 2022.10.12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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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디일렉 장경윤 기자
 

-장경윤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요즘 반도체 시황 되게 안 좋죠?

“메모리 쪽이 특히나 시장이 굉장히 안 좋고, 또 많은 협력업체들 같은 경우에도 올해 초만 해도 굉장히 좋은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많이 안 좋아졌죠.”

-올초만 해도 '올해도 좋고 내년도 기대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지금 확 돌아선 거 같아요.

“DDR5와 Gen5 SSD 효과도 올해 초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 대해서는 확실히 상반기까지는 당연히 안 좋고 하반기도 그렇게 좋지 않을 거라고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조금 많습니다.”

-그게 세트 수요가 많이 줄어서 완성품이 잘 안 팔리니까요. 결국은 최종 소비자인 장 기자나 저 같은 사람들이 핸드폰, 노트북, 텔레비전 등 전자기기 바꾸는 데에 돈을 잘 안 쓰니까 그런 것 같은데요. 계속 안 좋을 것 같아요. 지금 금리도 많이 오르고 또 실질적으로 내가 쓸 수 있는 돈의 규모가 줄어드니까요.

“불안 요소도 여전히 좀 많아서요. 전 세계적으로...”

-오늘 얘기하려고 하는 것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내년에 MPW 공정을 4nm로 확대한다는 내용인데요. 규모 자체를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우선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까 MPW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MPW는 멀티프로젝트웨이퍼의 약자입니다. 파운드리 업체들이 웨이퍼 하나에 여러 프로젝트의 칩을 올려서 제작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파운드리의 고객사인 팹리스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양산 설비가 없기 때문에 시제품을 칩을 개발하면서 만들어보기가 굉장히 힘든데요. 이걸 파운드리가 대신해서 “우리가 같이 해서 만들어줄게” 라고 해서 칩을 만들어주는 그런 서비스죠. 팹리스 입장에서 보면 개발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으니까 굉장히 중요한 서비스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피자를 보면 불고기 피자가 보통 한 판에 다 나왔었는데, 요즘 보니까 조각 별로 나오죠.

“네 가지 맛을 한 번에...”

-그런 의미인 것 같은데요. 원래 웨이퍼로 실제 칩을 만들기 전에는 FPGA 위에 올려서 한번 구현도 해보기도 하고 그전에는 프로그램단에서 시뮬레이션 해보기도 하죠. 어쨌든 마지막 상용화 가기 전 단계에서 MPW로 칩을 한번 진짜로 제작을 해본다라는 건데요.

“중요하죠.”

-(MPW) 늘어난다고 하면 정확하게 내년에 어느 정도나 늘어나는 겁니까?

“이런 식으로 비교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올해 같은 경우에는 12인치 공정이 5nm부터 28nm대까지 총 13회, 그 다음 8인치 공정이 10회 이랬는데요. 내년에는 12인치가 17회, 8인치가 12회로 12인치 쪽이 많이 확대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에는 없었던 공정이 있는데, 내년에는 4나노 공정이 새롭게 MPW 3회나 추가되면서 12인치 쪽 공정 횟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숫자를 정확하 어떻게 취재해 오셨는지 모르겠는데, 원래 5nm부터 28nm까지 올해까지는 총 13회, 12인치 공정 같은 경우 300mm., 8인치 공정은 10회를 했는데 내년에는 12인치 17회, 8인치 12회로 늘어난다는 거네요. 4nm 공정 3회가 추가된다는 거고요. 그럼 기존에는 5nm까지가 최선단(최소 선폭) 공정이었던 겁니까?

“그렇습니다. 삼성하고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디자인하우스나 팹리스들이 지금 많이 아시겠지만 5nm 공정으로 제품 개발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라고 부르는 가온칩스나 에이디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코아시아 이런 업체들이 5nm 제품 개발을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이력이 있고요. 저희가 차세대 반도체 팹리스 회사들로 주목하고 있는 업체들이 좀 많았는데요. NPU(신경망 처리장치)라고 해서 NPU를 개발하는 모빌린트나 아니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만드는 리벨리온 등의 업체들도 다 5nm 공정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해왔습니다.”

-4nm가 5nm에 뭔가 업그레이드 된 공정으로 알고 있는데요. 내년에 4nm MPW를 하겠다라는 것은 그쪽 고객들을 이제 더 모으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겁니까?

“잘 아시다시피 파운드리가 그 자체만으로 성공하지는 않고 설계자산 IP 쪽이나 팹리스, 가교 역할을 해주는 디자인하우스들이 전반적으로 생태계가 조성이 되고 해야 파운드리 사업이 잘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최선단 공정 쪽에서 삼성이 팹리스 업체들에 MPW 더 해주면서 협업 관계도 더 강화되는 것이죠. 자연스럽게 이쪽이 조금 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보자면 최선단 반도체 공정, 파운드리 공정과 관련해서는 삼성도 분명히 득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형성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MPW 하기가 쉽지 않은 게, 실제로 공장 돌려서 돈을 벌어야 되는데 중간에 MPW 한번 넣어주기 시작하면 약간 생산 캐파에서 일부 로스 되는 부분들이 있죠. MPW 하는 것 자체가 뭔가 비용을 쓰는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서비스라는 말을 조금 뒤에 붙이는 이유죠.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그런 전략 중 하나입니다.

-4nm대 MPW를 하고 싶다는 고객사들도 좀 있습니까?

“MPW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팹을 가동해야 되는 부분을 일정정도 빼오기 때문에 팹리스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을 하고 그에 따라 프로그램이 짜여져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5nm대가 내년에도 3회가 진행이 되는데다 4nm가 이번에 추가가 되는 걸 보면 삼성전자나 팹리스, 디자인하우스들 쪽에서 “우리 4nm대 하고 싶다”라는 니즈 같은 게 반영이 된 것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만의 T사나 U사하고 비교했을 때 삼성의 MPW의 횟수에 대해서 좀 더 늘려주면 좋겠다라는 이런 팹리스 업계의 요구들이 꽤 많았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내년에 대폭 엄청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선단공정도 추가하고 횟수도 늘어나는 거 보면 팹리스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겁니까?

“그렇죠. 왜냐하면 팹리스 업계 쪽에서는 “MPW를 조금 더 늘려달라”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많이 내왔었는데요. 어찌 보면 횟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부분이 아까 말씀 주신 것처럼 정확한 니즈, 즉 필요한 공정에 MPW를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가 작년 같은 경우에서 올해로 넘어올 때 MPW 횟수를 많이 줄였습니다.”

-내 것 만들기도 바쁜 거죠.

“그런 상황도 있는데요. 작년에는 12인치가 18회, 8인치가 19회로 굉장히 많았었는데요. 내년 계획보다도 훨씬 더 많았었어요. 이걸 줄였을 때 삼성 입장에서는 'MPW를 이만큼 진행을 해봤는데 그만큼 팹리스의 수요가 있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줄인 거다'고 설명한 걸 보면 확실히 고객사인 팹리스하고 파운드리 간에 “우리는 이 부분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이 조율이 잘 돼야 되는 것 같습니다. 팹리스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그러다 보니까 같이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지금까지는 많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 시장이 좀 달라졌고요.”

-삼성의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라고 하는 가온칩스는 얼마 전에 상장했죠.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원래 TSMC 파트너였다가 삼성으로 돌아섰고 상장회사이기도 합니다. 세미파이브는 비상장이지만 빠르게 덩치를 불리고 있고, 또 국내 어떤 대기업 칩을 지금 디자인을 하려고 하고 있죠. 코아시아 같은 경우는 저희 쪽 채널에도 많이 나와서 얘기를 해서 사람도 많이 뽑고 있고 한데요. 결국은 이런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들이 다른 파운드리를 쓰고 있는 일부 팹리스라든지 이런 회사들을 잘 영업해서 턴키로 디자인서비스를 맡아왔고, 삼성은 가만히 있는데 선단공정이든 레거시 공정이든 일을 따와서 턴키 비즈니스를 확대하게 되면 삼성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가온칩스 같은 경우는 상장할 때도 꽤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은데 이런 회사들이 영업을 잘 해주면 좋겠죠.

“MPW가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한번 태워보세요. 셔틀을 한번 태워보세요' 이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같은 곳도 지금 새로 생기고 해서 여러 가지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팹리스들의 목소리를 함께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지금까지도 있긴 했었죠.”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뭐...

“있었지만 업계에서 보면 부족했다라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떨어져 나왔겠죠.

“떨어져 나갔다기 보다는, 시스템반도체 국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에도 굉장히 많이 높아졌고요. 이제 진짜 사단법인으로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도 출범을 했으니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단체들이 생겨난 거니까 이런 부분에서 MPW 일정을 좀 더 잘 조정하고 또 서로의 니즈, 수요를 서로 얘기를 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면 MPW도 조금 더 효율적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 기자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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