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지금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라고 하죠. 내년 생산계획이 나왔습니다. 협력사들을 10월 셋째주 주말에 불러 모아서 1부·2부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1부에서는 폴더블폰 기술 동향에 대해서 최원준, 김준연 부사장께서 발표하셨습니다. 개발실장들입니다. 2부에서는 경영 현황에 대해 구매 기획 쪽 박건태 상무라는 분이 나오셔서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거기 나온 내용들을 저희가 살짝 언급해드리려고 합니다.
-폴더블폰에 대한 내용은 저희가 조금 더 자세하게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폴더블폰이 아주 급성장할 것으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보고 있는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을 80% 이상으로 예측하는 것 같습니다. 2024년에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거라고 삼성전자도 내부적으로 추정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애플이 들어오기 전에 시장 선점을 보다 강력하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여러가지 극복 과제에 대해서 소개를 했다고 그럽니다. 예를 들어 더 가볍고 두께도 얇게 해야 된다든지, 폴더블 중간에 있는 화면 주름을 없앤다든지 이런 얘기를 하면서 협력사들한테 여러 가지 요구를 한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은 나중에 별도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에서 내부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까 일단 폴더블폰을 사용했던 분들은 추후에 핸드폰을 바꿀 때 다시 바-타입보다는 폴더블폰을 유지를 하겠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삼성전자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구체적으로 내년 생산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올해 예상되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은 2.6억대입니다. 내년에는 1000만대 정도 늘어난 2억7000만대를 계획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면 오른쪽에 생산계획 표가 나와 있는데, 이건 생산계획입니다. 출하 계획이 아니고 생산 계획인데 통상 출하보다 생산량이 좀 더 많아야 재고를 갖고 마케팅도 하고 판매도 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출하 계획보다는 숫자가 많습니다. 내년도에 전체 생산계획이 2억9000만대 정도 됩니다. 여기에 폴더블폰도 있고 바형도 있죠. 그리고 S23·Z폴드5·Z플립5 등 내년도에 나올 전략 모델들 숫자가 있는데 단위는 1만대입니다. 갤럭시S23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3263만대 계획을 잡아놨고, Z폴드5와 Z플립5는 합쳐서 1000만대 정도 계획을 잡아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출하 계획이 아니고 생산계획입니다. 생산 계획은 우리가 정한 대로 할 수 있죠. 아주 안 팔리지 않는 이상 우리가 계획한 대로 생산을 할 수 있고 물론 안 팔리면 재고가 쌓이겠지만요. 그래서 저희가 생산 계획표를 좀 만들어봤고요. 내년도에 스마트폰 생산 계획이 2억9068만대로 잡혀 있는데 숫자가 엄청 줄어든 겁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삼성전자가 이런 행사를 하고 계획을 알렸었는데 올해 생산계획 잡아놨던 게 3억3420만대였었습니다. 내년도 계획은 13% 정도 감소한 2억9068만대 정도로 줄어들었죠.
-“생산 계획을 3억대 밑으로 떨어뜨린 것은 너무 보수적으로 계획을 잡은 거 아니냐고 볼 수 있겠는데요. 제가 볼 때는 올해도 폰이 잘 안 팔리고 있고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아마 이렇게 보수적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올해 삼성전자가 예상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수량 기준으로 10억5000만대 정도 예상하고 있고요. 내부 자료입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12억8000만대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은 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습니다. 올해 삼성 같은 경우는 21% 정도, 출하량 기준으로 본인들이 1등을 지킬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애플이 19%, 그리고 C 브랜드 즉 차이나 브랜드입니다. 오포·비보·샤오미 이런 회사들을 얘기하는 겁니다. 거기가 42% 정도 점유를 할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도의 표를 잠깐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장 목표를 잡은 게 갤럭시S 시리즈나 FE나 폴더블폰 위주로 성장을 하겠다는 걸 목표를 잡았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아직 두 달 남았지만 5600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6000만대 정도로 400만대 이상 늘린 숫자를 팔겠다는 겁니다. 조금 비싼 폰을 많이 팔아야 매출이나 수익성 측면에서도 괜찮을 것 같고요.
-지금 이 표는 생산 계획이고요. 출하는 올해 계획 잡은 것도 3억3400만대인데, 지금 2억6000만대라고 하니까 작년 연말에 잡았던 계획하고 올해 나왔던 실제 출하하고는 괴리가 있죠. 아마 가동률이 좀 떨어져 있는 상황일 거고요. 그리고 협력사들도 물건 준비해놨다가 제대로 못 팔고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이런 식으로 계획은 잡아놔야 마케팅을 세게 하든지 해서 밀어낼 수도 있는데, 최근 기조를 봤을 때는 수익성을 조금 포기하면서 밀어내는 것을 지양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내년 하반기 계획은 변하죠. 변할 수밖에 없고요 계획이라는 것이 계획이니까요. 그런데 이 계획대로 가고 가면 좋고, 초과 달성하면 물론 좋긴 하겠지만 무선사업부가 과거 10년간 매출 목표를 달성했던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조금씩 플랫하게 떨어지고 있는 그림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단 계획이 나와야 어쨌든 협력사들도 거시에 맞춰 준비를 하니까 협력사들 불러서 이런 얘기들을 한 것 같습니다.
-삼성은 중저가 모델 같은 경우, 내부에서는 혁신 모델이라고 얘기합니다. 내년도 혁신 모델의 계획을 보면 A시리즈가 2.1억대입니다. A14, A34, A54 같은 A시리즈 모델은 출하량을 2.1억대 정도로 가져간다는 겁니다.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목표를 유지한다는 건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략폰은 성장을 시킨다 이렇게 돼 있고요. 전략 모델은 내년 2월에 세트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고 A 시리즈는 3월에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협력사들에 여러 가지 요구를 했는데, '2차 협력사를 포함해서 공급망 조사를 좀 하라', '관리를 좀 타이트하게 해서 상시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자', '물류 역시도 불확실성에 대비를 해야 된다', '물류를 하는 루트에 대해서 다원화를 해야 된다', 그리고 매번 하는 얘기지만 극한의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삼성에서도 지원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이 표에 내년도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이 표를 보면서 내년도에 이쪽 관련된 사업을 하실 회사나 2차, 3차 협력사들은 참조하셔서 내년도 경영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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