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가 부산 버스정류장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설치공사를 6억4000만원에 수주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APS홀딩스의 투명 LED는 부산 버스정류장 8곳의 스마트 버스정보안내기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필름 형태로 투명도가 높아 개방감과 디자인 효과가 뛰어나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 LED 기술은 광학용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에 구리를 증착하고 회로 패턴을 식각한 뒤 LED를 부착한다"며 "최소 4마이크로미터(um) 미세선폭 구현, 1200mm 대면적 필름 제작, 85% 이상 투명도, 뛰어난 내열성·유연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생산 프로세스를 보유해 타 업체보다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APS홀딩스는 투명 LED에 '오리고랩'(Origo Lab)이란 상품명도 붙였다. 디스플레이 너머에 존재하지만 검정색 화면에 가려진 채 보이지 않았던 원형의 가치(Origin)의 세계를 주목한다는 의미를 오리고랩에 담았다. 오리고랩은 공존과 균형을 추구하는 맑고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추구한다. APS홀딩스는 지난 7월부터 투명 LED 디스플레이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