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서 게이밍 성능 극대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메타휴먼 프레임워크 등 신기술 도입
"발열도 문제 없어…게임 장시간 안전 구동 가능"
퀄컴이 최신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2세대의 게이밍 성능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고성능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등의 신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퀄컴은 모바일 게임의 주요 문제점인 발열 이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퀄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2022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스냅드래곤8 2세대의 강화된 게이밍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스냅드래곤8 2세대에는 실제와 똑같은 빛, 반사 및 조명을 모바일 게임에서 구현하는 실시간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등 새로운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또한 최대 25% 빨라진 성능의 최신형 퀄컴 아드레노 GPU와 최대 40% 향상된 전력 효율을 갖춘 최신형 퀄컴 크라이오 CPU를 탑재했다. 게임 속 인간 캐릭터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메타휴먼 프레임워크 기능도 퀄컴 최초로 모바일에서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퀄컴은 이같은 강화된 게이밍 기능을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최신 게임과 협력하고 있다. 유비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레인보우식스 모바일 버전,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이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토드 르모인 스냅드래곤 스튜디오 시니어 디렉터는 "스냅드래곤의 게임 포스트처리 엑셀러레이터는 기존 대비 성능이 75% 향상됐다"며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통해 게임 내 그림자 표현, 질감 등을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의 주요 화두인 안정적인 게이밍 성능 구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통상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높은 프레임으로 지속 구현하는 경우, 기기 안전성을 위해 성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퀄컴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켜고 60fps로 게임을 실행해도 매우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발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것이 바로 퀄컴이 이야기하는 엘리트 게이밍 퍼포먼스의 효율성"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