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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반도체, 칩렛의 시대가 온다
[영상] 반도체, 칩렛의 시대가 온다
  • 장현민 PD
  • 승인 2022.12.12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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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유현규 박사
 

-저희 디일렉은 한국 반도체공학회와 공동으로 「반도체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또 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유현규 박사님 모셨습니다. 유현규 박사님 지금 ETRI 소속인 겁니까?

“ETRI는 지금 한 37년 정도 근무하다가, 2020년에 정년 은퇴하고 현재는 연구전문위원으로 있으면서, 또 정부 부처의 여러 가지 일들도 같이 협력을 해 드리고. 그 와중에 2020년부터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과 초빙교수로.”

-무슨 학과요?

“전자공학과.”

-전자공학과.

“강의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ETRI에 몇 년도에 가신 겁니까?

“83년도.”

-83년도요?

“좀 오래됐죠?”

-그러네요. 83년도에는 그냥 연구원으로 들어가셨던 건가요?

“그렇죠. 그게 구미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라고 KETI라고 있어요. 그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반도체 종합연구소를 만들었는데. 제가 정년을 하면서 제 연구이력을 쭉 보니까. 반도체 연구하고 반도체를 응용한 응용 시스템 개발에 쭉 주력을 해왔던 것 같아요. 대충 요약을 해보면 83~96년도까지는 메모리 쪽으로 한 13년 정도, 32K/64K ROM 생산해서 수출도 하고. 그다음에 구미에서 대전 올라와서 4M DRAM. 16/64M 초고집적 반도체 공동 개발 있죠. 거기에 저희들이 현장 책임자로 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한 13년은 메모리반도체를 하고 메모리가 잘 되니까. 더 이상 정부 과제가 R&D에서 소자나 반도체 과제를 안 줬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시스템반도체 설계 쪽으로 옮기면서. 그다음에 주로 시스템반도체를 한 16년 정도 했는데. 주로 저는 RF/아날로그 쪽으로. 특히 CMOS를 갖고. SoC화 하면서 RF 소자를 집적화 했죠. 그래서 아마 99년에는 900MHs 대역 셀룰러. 그다음에 2001년인가 1.9GHs PCS. RF CMOS 칩을 저희들이 처음으로 만들고, 통화 시험을 처음으로 한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 퀄컴이라든지 이런 회사가 미국의 벤처 기업이었을 때. 그때 같이 하셨던 겁니까?

“같이는 안 하고 경쟁 비슷하게 했죠.”

-그때는 경쟁으로.

“그래서 아마 통화 시험을 제가 제일 먼저 했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PCS하고 나서 2년 후에 퀄컴에서 자기들도 RF CMOS로 칩을 개발했다고 한 적 있고. 그렇게 쭉 하다가 그게 2011년까지 했죠. 97년부터 했으니까 그리고 2012년부터는, 그때 당시에 지경부(지식경제부)였어요. 지식경제부에서 ‘SoC에 소프트웨어를 넣어서 지능화시키자’ 그래서 「소프트웨어 SoC 융합연구소」를 만들었어요. 그때 제가 연구소장을 맡으면서 시스템반도체하고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것도 하고. 그렇게 하면서 한 2015년쯤 되니까 소프트웨어 SoC 융합 기술보다는 ‘차라리 지능형 반도체로 하자’ 해서 이름이 지능형반도체로 바뀌고 그렇게 쭉 오다가, 하여튼 정확한 건 아닌데 한 2020년 정도부터는 ‘인공지능반도체로 이름을 좀 바꾸자’ 그렇게 해서 대체적으로 보니까 제가 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쭉 해서. 크게 보면 한 10년 정도 지능형반도체 쪽으로. 이제는 실무 개발보다는 기술 정책이라든지 기술 기획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참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DRAM도 하시고 RF CMOS 쪽도 하고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여러 가지 다. 거의 반도체 쪽은 다 하셨네요?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네요.”

-전공은 뭘 하셨어요?

“전자공학을 했어요. 대학원 때는 반도체를 하고.”

-반도체는 소자 쪽으로 하셨습니까?

“제가 SOI(Silicon on Insulator)라고 해서, 학위논문이 SOI 모델링을 했어요. 모델링을 해서 회로에 응용하는 그런 쪽으로.”

-SOI가 뭐의 약자입니까?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Silicon on Insulator)라고 해서.”

-소이텍(Soitec)이 하는 그런 웨이퍼?

“그런 것도 맞습니다. 그렇게 하고 2020년에 정년 은퇴하고. 20년부터 충남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교수로 있는데 ‘뉴로모픽반도체 소자 및 회로’ 과목을 아예 개설해서. 저는 대학원 학생을 위주로 해서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박사님이라고 부르는 게 더 좋습니까? 아니면 어떻게 불러야 합니까?

“편하신대로 하십시오.”

-박사님으로 제가. 유 박사님. 유 박사님께서는 83년도부터 ETRI에서 이렇게 반도체 관련된 거를 하셨으면 정말 성장의 곡선이라고 할까요. 확 올라갈 때 그 변화에 있었던 거군요.

“전성기 때 같이 있었죠.”

-지금 전성기입니까?

“지금은 트랜지션 기간인데.”

-뭐에서 뭘로 트랜지션 하는 겁니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죠. 우리가 메모리를 잘 하잖아요. 96년부터는 민간 주도로 메모리는 이미 돌아섰고. 시스템반도체가 사실은 정부가 빨리 알았어요. 96년에 ‘아 이제 메모리는 됐다. 더 큰 시장인 시스템반도체로 돌자’ 한 게 96년이었어요. 그래서 96년부터 거의 한 10~15년간 '시스템IC2010', '시스템IC2015' 하면서 거의 한 6000억원 이상을 투자를 했어요. 그 시기예요. 엄청나게 빨리 알았죠. 그래서 사실은 그런 두 가지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통해서 어느 순간에는 그런 효과를 많이 봤어요. 문제는 지금 와서 보니까 시스템반도체가 파운드리는 삼성이 잘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체 세계 시장에 아직 1%를 못 먹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그렇죠. 그런 부분이 있고 실제로 보면 ‘시스템IC2010', '시스템IC2015'로 했을 때 한 6000억원인데. 사실은 산업부에서 상공부죠. 95년에 HDTV, 그다음부터 98년부터인가 2011년까지인가 과기정통부가 IT-SoC라는 이름으로 해서 거의 비슷한 규모로 투자를 했어요. 그래서 내가 보니까 한 20년 정도 해서 거의 한 1조원 내지 정도 2조원 정도. 엄청나게 투자를 하고 아마 한 기자님이 잘 모르실지 모르겠는데. 별의 별 기발한 아이디어를 갖고 여러 가지 형태의 파격적인 지원도 하고 그야말로 정책적인 입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지원한 게 이게 시스템반도체 사업이에요.”

-근데 왜 1%가 안 될까요?

“그게 분석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 개선을 어떻게 해야 된다 제안들이 많죠?

“그런 이야기는 일단 시스템반도체 하는 분들은 이미 사실은 다 알아요. 그런데 제가 요즘 최근에 학교 교육을 하면서 조금 더 분석을 해보니까, 놀라운 사실이 뭐냐 하니까. 주로 뭐죠 NRE 비용이 많다든지 개발 비용이 많다든지 IP 비용이 높아진다든지 디자인의 개입이 점점 빨라진다든지 이런 이야기들이 많고, 설계 인력도 없고 그다음에 대기업이 내재화해 버린다든지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있잖아요. 맞아요.”

-툴 값도 비싸고.

“그리고 그 상황이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그게 주로 저는 내재적인 입장으로 보는데. 그 환경이 바뀌질 않아요. 왜냐하면 본질이 그러니까. 근데 제가 한 가지 크게 알게 된 게 뭐냐 하니까. 이 성장 곡선이 꺾인 게 정확하게 중화권. 이야기하면, 대만과 중국이 치고 올라가는 시점하고 정확하게 일치해요. 2011년부터 갑자기 중국과 대만이 매출액이라든지 팹리스 업체들이 막 성장하고 우리는 그때부터 막 다운되기 시작했어요. 2011년에 팹리스를 보니까 한 300개 정도 되는데 지금 100개가 잘 안 되잖아요.”

-한국에 있는?

“그렇죠. 그런데 중국은 그때 당시 하여튼 한 500개 정도 되다가 지금 한 2000개 넘잖아요.”

-2000개 넘는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정확하게 TSMC 매출액도 사실은 2011년부터 확 증가하기 시작했어요. 다 그게 중국의 50% 이상에 대한 시스템반도체 수요. 그걸 업고 큰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 내재적인 원인을 계속 파봐야 거기서 계속 머물고 있는데. 결국 수요가 있는 중국과 대만과 이런 시장에서 우리가 결렬되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대기업들은 내재화해 버리다 보니까. 우리나라 팹리스가 수요를 잃어버린 거예요. 물론 기술적인 영향이라든지 여러 가지 다 있지만 시스템반도체에서 시스템 수요를 잃어버리니까 수요가 없다는 이야기는 그걸 어택한다든지 수요를 만든다든지 이런 영향이 다 종합적으로 없다는 얘기죠. 그래서 아마 이 두 가지 요인이 같이 커플링 돼가지고 그렇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제가 사실 2010년 이럴 때도 이쪽 반도체 취재하고 다닐 때도. 지금 말씀하신 여러 가지 내재적 관점에서의 어려움들은 그때도 똑같이 얘기했었거든요. 지금 한 10년 넘게 지났는데도 최근에도 사실 누가 오면 똑같은 얘기를 아직도 하세요. 그러면 제 입장에서는, 그냥 일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볼 때는 대부분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보통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또 한편으로 듣다 보면 그게 뭐 자꾸 정부에서 물론 역할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이게 정부에서 과제 많이 만들어주고 이런다고 해결될 문제인가? 이런 생각도 사실 좀 드는거 같아요.

“그렇죠. 정부 지원도 정말 많이 했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부 지원으로만 해서는 한계가 있는 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그래서 보니까 물론 한 기자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우리 팹리스를 대충 이렇게 보니까. 지금 현재 상황을 보니까. 일반 팹리스들은 아까 수요를 잃어버렸다고 그랬잖아요. 벌써 큰 시장들은 선단공정으로 하니까 그건 투자에 엄두가 안 나요.”

-그건 이미 상장돼 있는 회사들도 삐끗하면 죽는다.

“5나노, 3나노 하는 게 살 떨리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엄두가 안 나고 그런 한편 일반 팹리스들은 그런 상황에 있고 그다음에 IP 설계하는 전문 업체들이 있어요. 사실 그 업체들의 설계 실력이 굉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 회사들은 수요에 대한 리스크는 작지만 마진이 작아요. 마진이 작고, 락킹 된 수요처에서 또 이렇게 문제가 있으면 바로 거기서 힘들어지는 거죠. 그런 한계가 있고. 일단 디자인하우스는 많이 커져서 몸집이 불었는데 사실 아직도 본질적인 설계는 아직 부가서비스 수준에 있는 거고 하여튼 우리나라의 팹리스 상태가 대충 보면 일반 팹리스는 아예 큰 수요는 엄두를 못 내고 있고. 그러면 중저가를 가려고 하니까 또 어떻게 됩니까? 중국하고 대만권에 꽉 잡고 있죠? 갈 데가 없어요. 그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고. 저는 아까 말한 내재적인 요인은 여전히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는 거죠. 외재적인 걸 봤을 때는 벌써 중화권은 이미 딱 자리를 잡아버렸고 그래서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이게 좀 심한 말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되게 어려울 것 같아요.

“진퇴양난인데. 문제는 어쨌든 간에 시스템반도체 전체 세계 시장을 보면 여전히 50% 내지, 60%잖아요. 대충 보면 업앤다운이 있고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사이에 마켓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거를 또 포기해서는 안 돼요. 버리는 순간에, 사실 지쳐 있어요. 그렇죠? 다 지쳐 있죠? 근데 그걸 딱 버리는 순간에. 특정 나라를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이웃 일본이 지금 그렇습니다.”

-거기는 아예 손을 놓아버린 상태입니까?

“놓아버린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뒤에 치고 올라오는 인력 자체도 없어요. 그러면 우리도 이렇게 힘들다 보니까 이거 안 돼 이러다가 놓아버리면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 재도약의 기회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래도 일본은 로옴이라든지, 르네사스라든지 파나소닉, 도시바 이런 데도 일부 소자들 하는 회사들도 다 대기업이라서 그런 건가요?

“그 정도는 나라가 어느 정도 큽니까. 그동안 해왔던 업력이 있죠. 근데 그런 정도로 갖고는 파워가 없다는 이야기고. 그래서 우리로 다시 돌아와 보면 상황 자체가 크게 바뀐 건 없고 오히려 더 부담되고. 수요 입장에서는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 다행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인공지능반도체 처음에 이것도 약간 거품 아닌가. 하도 업앤다운이 심했잖아요. AI에 대해서 근데 지금은 풀베이십하게 가고 있어요. 어쨌든 간에 이 인공지능반도체의 흐름을, 인공지능의 흐름을 타면서 핵심 소자인 인공지능반도체로 치고 나가서 집중하면서, 이놈을 시스템반도체의 견인차로 만드는 절호의 기회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나라가 시스템반도체의 그거를 놓치지 않고. 사실 목표가 2030년에 10%를 달성하는 거예요. 시스템반도체 10%면 메모리 반도체 20~30%잖아요. 그만하면 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 시스템반도체를 발전시키는 마지막 기회가 인공지능반도체였다. 또는 인공지능반도체를 응용한 응용 산업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들 이름 제가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워낙 많이 알려진 기업들이니까요. 말씀하신 AI 회사들 중에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은 퓨리오사AI라든지 리벨리온이라든지, SK 계열이긴 하지만 사피온이라든지. NPU를 한다고 해야 됩니까? 자금도 많이 받고. 최근에 시스템반도체 쪽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 중에는 SSD컨트롤러 하는 회사도 있고. 그 회사도 되게 잘 된다고 하던데. 그리고 디자인하우스 중에도.

“좋은 IP를 만드는 회사도 있고.”

-그래서 투자를 많이 받아서, 박사님은 워낙 예전부터 반도체 업종을 하셨으니까. 2000년대 초반에 '현대-LG 빅딜' 하면서 쏟아져 나왔던 분들이 창업하고 해서 상장돼 있는 팹리스 업체들이 다 그런 분들이 만드신 회사인데. 그때하고는 양상이 많이 다르다. 일단 해외의 어떤 그런 걸 좀 많이 알고 있어서 투자받는 방법도 잘 아는 것 같고.

“그런 것 같아요.”

-조직을 구성하는 거 외부에 마케팅하는 거, 굉장히 잘하는 것 같은데 우려도 좀 있거든요. 과연 저것을 만들어서 어디에 팔 수 있을까? 글로벌 큰 기업들이 다 저쪽 시장에 끼어들고 있는데. 망해도 크게 망하지 않을까? 이런 식의 얘기들도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 염려가 시장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있긴 있죠.”

-박사님 그런 기업들 다 아시잖아요? 근데 어떻게 보십니까?

“2000년대 초 이후부터 소위 말하는 팹리스 업체의 투자가 거의 안 이루어지기 시작했어요. 벌써 2000년대 초니까 20년이잖아요. 그런데 시스템반도체 특히 팹리스는 벤처 캐피탈한테 대표적인 기피 대상이었어요. 아시잖아요. 왜 그런지 NRE도 그렇고 이거 넣고. 그렇죠? 여러 가지 이유가 다 있죠. 그래서 제 친구도 투자회사 대표지만 본인도 이쪽에 투자를 안 해요. 그 정도로 대표적으로 기피하는 대상이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업체입니다. 근데 최근 3년에 보니까 완전히 변했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쭉 제가 뽑아봤거든요. 어떤 경우에는 1000억원 내지 2000억원 정도 투자받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멤버들도 쟁쟁하고 그래서 이것도 우리나라, 실리콘밸리처럼 환경이 많이 바뀌었네. 그래서 좋게 있고. 또 어떤 회사들은 보면 대기업에서 분사를 시켜서 AI 반도체를 특화시키기도 하고 아주 좋은 여러 가지 형태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그랬는데 갑자기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본의 아니게 오다 보니까. 저도 굉장히, 제가 이런 말을 하면 그렇지만 저도 굉장히 긴장하고 있어요. 이거 어떻게 되지? 왜냐하면 Series B·A·A·B 받았고요. 이제는 상품을 내놔야 될 입장이거든요. 그때 오히려 돈이 더 많이 투자가 필요한데 이게 딱 스탑이에요. 올 스탑이잖아요.”

-돈이 없다.

“그래서 이럴 때는 저희 같은 쪽에서 특별하게 투자하는 회사가 아니지만 가능하면 이럴 때 일수록 세심한 배려를 좀 해주고. 최소한도 연구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가 볼 때는 한 2년 갈 수도 있고 그래서 이런 분들을 진짜 배려를 잘 하고. 특히 정부에서 이런 부분에서는 좀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망하게 두면 안 된다는 겁니까?

“망할 수도 없고요. 망해서도 안 되고.”

-이미 많은 돈이 들어가 있어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술 자체, 인력 자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그런 방법론이 있습니까?

“전 찾아보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인력 정도는 유지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리고 또 기본적으로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에서 어쩌면 내년에 환경이 바뀔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극악한 경기 침체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영업적인 측면, 세일즈적인 측면에서는 뚫기 되게 어렵지 않나’ 이런 식의 얘기들도 있잖아요.

“그렇죠. 어쨌든 내년에 우리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도 제가 말씀을 드릴 수도 있겠는데. 그게 한 3년 정도 돼 있기 때문에. 칩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내년부터 나오기 시작하고 그 칩들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호응을 받으면 아무리 투자 환경이 어렵다 하더라도 결과가 좋으면 그런 환경이 바뀔 수 있잖아요.”

-돈을 쥐고 있는 투자자들은 지금 옥석을 가릴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좋은 포인트입니다. 내년에 보면 서버 쪽에 한 2개 칩이 정도 나올 것 같고요. 물론 연초도 있고 연말에도 있을 수 있는데. 모바일 쪽에서 한 2개 칩 정도 나오고, 엣지는 한 4개 정도 나올 것 같아요. 물론 다 성공하고 좋은 성능이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들은 그런 쪽에서 나름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아무리 투자가 위축되더라도 그런 환경들이 개선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사님이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에?

“그게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이 범부처 사업입니다. 과기정통부가 주로 AI 반도체 미래 소자하고 다음에 AI 반도체 정통으로 설계하는 쪽 두 가지가 있고요. 산업부도 같이 참여하면서 상용 시스템반도체. 다음에 제조 장비 이쪽으로 해서 크게 4개 분야를 동시에 하고 있는데.”

-그게 총 5000억원이었나요?

“아니요. 2020~2029년까지 1조96억원. 그게 전체 금액이고.”

-조단위군요.

“정부 출연금이 8천 얼마 일 겁니다. 그 정도로 돼 있습니다. 거기에서 제가 NPU 쪽. 인공지능 설계 쪽에 기술 전문위원으로 제가 옆에서 좀 도와주고 있죠.”

-그래서 그 상황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는 예를 들어서 지금 4개 분야 중에 하나가 그거죠? 그 하나 안에 몇 개의 과제 꾸러미가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보면 과제를 많이 고민해서 하는데, NPU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고민해서 이렇게 했어요. 과제의 집중도를 아주 밀도있게 하자. 사실 전체가 1조96억원이라 큰 것 같지만 막상 또 이렇게 분야가 4개가 있고. 어떻게 됩니까. NPU 인공지능 설계 쪽으로 한 2400억원인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24% 정도 돼요. 2400억원 10년 동안. 그러니까 매년 한 250억원이 할당이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외국에는 얼마만큼 큰 금액으로 하는데 이것도 큰돈이지만, 조금 집중하자 해서 과제를 서버·모바일·엣지 이렇게 도메인별 크게 3개로 나누고 거기에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플랫폼 위주로 13개 과제를 분류해서 진행하면 상당히 과제가 작죠.”

-총 39개입니까?

“13개. 전체가 13개밖에 안 됩니다. 그 대신에 플랫폼을 중심으로 과제가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IP를 만들고 그 IP들을 플랫폼을 통해서 검증하는 형태로 그렇게 집중도를 높여서.”

-13개의 과제가 10년간 되는 거네요?

“아닙니다. 각각이 연도별로 차이가 있죠. 어떤 건 4년 하다 그만두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여러 가지 변수는 있는데 크게 보면 도메인별로. 도메인이라는 게 굉장히 시장성이 높은 분야겠죠. 그런 쪽으로 구분해서 플랫폼을 만들고 했는데. 플랫폼을 만들다 보니까 장단점이 있어요. 기술의 집중도라든지 그 플랫폼이 계속 재활용되기 때문에 좋은 면이 있는가 하면. 집중하다 보니까 과제를 하지 못한 부분도 계시잖아요. 그래서 3년쯤 되니까 플랫폼도 어느 정도 완성이 돼 갑니다. IP는 당연하고. 내년에 나온다고 그랬잖아요. 이런 것들이 내부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해서 검증을 할 수도 있지만, 과제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처음 스크래치부터 할 수는 없잖아요. 아시다시피 아까 IP도 많고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 많은데 그걸 벤처들이 다 갖추기가 힘드니까 플랫폼에서 내가 개발한 IP만 싹 넣어서 검증하라 이거예요. 검증도 막연하게 하지 않고 서버향이면 서버향에 특화된 플랫폼이 있을 거 아니에요. 모바일향, 제작으로 특화된 엣지향 이런 식에 맞도록, 제3자들이 여러 팹리스 업체들이 필요하면 가서 그걸 검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구축 중에 있고.”

-지금 몇 년 됐죠?

“지금 2020년부터 했으니까 3년 돼가죠. 3년째 진행하고 있는 거죠.”

-내년 되면 4년째.

“4년째가 되는 거죠.”

-종료되는 과제 중에 내년에 나온다는 거를?

“종료는 아니고 3년쯤 되니까 IP가 어느 정도 설계가 돼서 내년에 팹아웃(Fab-out)이 되는 칩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거죠. 그럼 칩이 나오면 어떻게 됩니까? 소프트웨어를 포팅해서 검증을 해야 되고, 밸리데이션(Validation) 해줘야 되고, 그다음에 응용 소프트웨어를 넣어서 확인하고 이런 과정들이 좀 필요하니까. 시간이 좀 더 필요하죠.”

-13개 과제 중에는 각각의 과제를 진행하는 컨소시엄으로 다 들어와 있습니까?

“그렇죠. 서버는 서버향의 컨소시엄. 모바일, 엣지 이렇게.”

-여러 기업이 들어가 있겠네요. 그건 제가 잘 몰라서 여쭤보는데 어디 들어가면. 과기정통부나 어디 들어가면 그 과제나?

“아니요. 과기정통부는 부처 입장이고. 그거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단이 만들어졌어요. 2020년 8월인가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했고. 그 사업단이 판교에 있습니다. 판교에 반도체협회 건물.”

-김영준 교수님.

“김영준 단장이 아주 열심히 잘하고 계십니다. 홈페이지 가보면 아마 디테일한 내용들이 소개 잘되어 있을 겁니다.”

-그래서 한 3년 정도 했는데. 박사님 보시기에 성과는 어떻습니까? 13개의 어떤 점수 매기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냥 우리가 정성적으로 이건 잘 되고 있네. 이건 좀 별로다. 뭐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MLPerf라든지. 나름대로 이쪽에 지표되는 부분들도 있고. 언론 통해서 개별 회사들이 많이 홍보를 했기 때문에 개별 칩들의 성능들은 일부 좀 나와 있는 것도 있어요. 그걸 참조 하시면 되고 저희는 실제로 이게 시장에 먹혀야 되잖아요? 저희들은 일반적인 성능은 나올 것 같아요. 어떤 거는 정말 굉장히 초저전력이고 전력 측면에서 좋고 성능이 좋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쓰여야 되잖아요.”

-돈을 벌어야 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그런데 그 과정이 R&D 성격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순수 상용 개발도 아니고 어중간한 상태가 있어요.”

-범부처라서 그런 겁니까?

“아니요. 그게 아니고 과기정통부 2차관실에서 하는 NPU 자체도 칩만 나왔다고 요즘에 되는 것이 아니고 소비자들한테 솔루션을 줘야지 비로소 택하거든요. 생각을 해보세요. 제가 나중에 말씀드리려고 그랬는데 이 칩을 처음에 만들면 당연히 고객 입장에서는 써봤냐고 물어요. 그게 레퍼런스거든요. 그다음에 레퍼런스 해서 써봤다. 어디 해보니까 됐습니다 하면 물론 그거 구하기도 힘들어요. 일단 그걸 구했다고 써봤다. 검증했다. 오케이. 그러면 자기 거 덜어내고 써야 돼요. 얼마나 불편합니까.”

-덜어내는 정도의 이걸 감수하면서 쓸 정도로.

“그정도의 신뢰가 있고. 그 정도의 장점이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내년에 나온다는 칩들은 성능이 잘 동작한다는 거예요. 넥스트 스텝을 많이 기다리고 있고. 그런 것들이 기본의 예타 사업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에서 하는 사업으로는 좀 부족해서. 근데 예타를 통과하면서 많은 예산이 잘렸는데 다 그렇잖아요. 결정적으로 뭐가 잘렸냐면, 저희들이 계속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바로 그 부분. 하드웨어가 나오면 이놈을 잘 구동해서 상용화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이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했는데 ‘형상물이 없다’해서 그냥 많이 잘라서 부처에서도 그렇고 우리도 기획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많은 노력을 해서 이거 되게 중요하다 해서 추가 사업을 많이 벌였어요. 연계하는 부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전체를 엮어 주는 부분, 이런 부분을 많이 개발해서. 개발하는 사람들이 개입을 해서 나온 칩들을 바로 뽑아서 응용할 수 있는 부분까지 이미 다 셋업을 하고 있습니다. 후속 조치를 잘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칩이 나오면 거기 넣어가지고 그런 부분에서 실증하고 시험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PIM은 지금 진행 상황이 어떻습니까?

“PIM은 지난 9월에 사업단이 출범했죠.”

-박사님도 거기 또 어느 정도 뭐 있습니까? 위원으로 계십니까?

“거기도 같이 자문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사업단 출범하기 전에 우리 쪽에서 보도를 한 번 낸 적이 있는데. 대기업들은 들어가기 싫은데 자꾸 정부에서 삼성, SK 안 들어오면 그러니까 들어오라고 오라 했는데 ‘저희는 싫어요’ 이러다가 마지막에 어떻게 해서. 모양새는 어쨌든 같이하는 걸로 모양새는 만들어진 것 같은데 그것은 좀 괜찮아 보이세요? 어떻습니까? 그것도 꽤 많은 재원이 들어가는 사업 아닙니까?

“그게 지금 22년부터 27년까지 7년간인가 한 4000억원 정도 들어가죠.”

-그러니까 엄청나게 들어가는, 그거 하나에만?

“그것도 범부처라서 산업부하고 과기정통부 같이 합니다. 메인은 PIM 설계에 있습니다. 거의 한 47% 정도 예산을 그쪽에서 쓰는데. 기자님이 업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런 비판 이야기하시는 거 당연히 저는 받아들여요.”

-죄송합니다.

“아니요. 그런 이야기는 당연히 하셔야 되고. 우리 기획하는 사람들은 그걸 잘 받아서 소화를 해야 합니다. 사실은 PIM은 전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님께서 숙원 사업처럼 처음에 제안도 하시고 같이 일하자고 그랬는데 처음에 저는 반대했어요.”

-왜 그렇습니까?

“왜냐하면 DRAM, PDK access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안 내주었죠.

“그건 당연한 얘기고. 그다음에 대기업이 잘하고 있고. 만약에 PIM이 비전이 있다고 그러면 자기들이 더 큰 돈으로 더 좋은 인력과 많은 인력을 투자할 거다. 그런데 우리가 뭐 굳이 해야 하냐고 처음에는 반대했는데. 돌아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에 20년간 투자를 해가지고도 잘 안 되잖아요. 물론 잘 될 때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돼 있잖아요? 결국은 우리가 메모리반도체를 잘하니까. 이놈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접목 시키면 우리의 강점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콘셉트 자체는 맞다.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 이 문제가 숙제죠. 그래서 유일한 방법은 이거구나 생각해서 저도 동참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설계도 한 여섯 개 정도 과제가 있고요. 그다음 로직 베이스의 임베디드메모리 있죠. eFLASH, eMRAM 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는 PIM 설계가 열 몇 개 되고요. 그다음에 ReRAM, PRAM이라든지 이런 거를 통한 PIM 소자 해서 총 26개 과제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막 시작을 했죠.”

-선정이 다 됐습니까?

“선정돼서 과제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고 이거는 기대를 해주시고 시간을.”

-아직 좀 많이 남아있으니까. 이제 시작했으니까.

“관심 있게 한번 봐주시고 또 한 가지가 이게 있어요. PIM HUB라고 해가지고. 역시 뭔가 기반을 하면서 인력 양성하자. 회사에서 사실 필요한 게 인력이잖아요. 그냥 막연하게 하기보다도 PIM을 한번 해보면서 훈련된 학생들이 가면 훨씬 더 좋으니까. 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이게 DRAM이나 메모리 쪽은 민감합니다. 그래서 대기업은 직접적으로 참여는 안 합니다. 하지만 PIM HUB를 통해서 그런 부분에 대한 거를 참고로 일원화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이런 개발들을 다 이야기할 거예요. 하면 분기든 1년이든 봐서 그분들이 기술자문위원으로 참석하셔서 방향 전체는 가이드 해줄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링크하는 그런 접점이 바로 PIM HUB를 통해서 하는데 이것이 지난 7월인가 카이스트의 유회준 교수가 PIM HUB를 선정이 돼서 아마 지금 열심히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이렇게 쭉 하다 보면.”

-PIM HUB가 말하자면 주관기관처럼 되는 거예요?

“아닙니다. 전체 과제를 26개는 하고. 이런 메모리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메모리에 대한 어떤 방향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컨센선스가 돼 줘야 되잖아요. 회사하고 완전히 이렇게 따로 떨어져서 하는 건 안 되니까. 그러면서 메모리 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중요한 정보가 오고 가는 것도 안 되고. 아주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은 PIM HUB를 통해서 조금 자문을 좀 구하고 이런 식으로 실제 과제와 HUB가 이렇게 계속 가면서 제가 볼 때 신뢰가 쌓이면, 그다음 우리의 역량이 어느 정도 되면, 그다음 과제를 통해서 원천기술이 나오기 시작하면은 아마 협력관계도 그거에 따라서 강화되고 잘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기대를 합니다.”

-예타를 통과해서 진행되는 두 가지 큰 사업에 대해서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반도체 쪽에서 또 준비되고 있는 그런 게 있습니까? 말씀하시기 약간 곤란한 질문인가요?

“여러 사람들이 하고 있는데, 그거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가 있는데.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국가 사업 측면에서 이야기한다 그러면, 그 질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지난 한 60년 정도 스케일링이 계속 돼 왔잖아요. 사실 끝났어요. 끝났고 7나노, 5나노, 3나노, 2나노 그러는데 사실 그게 벌써 일종의 브랜드 네임이 돼버렸어요. 실제 스케일링 피치가 그렇지 않거든요.”

-마케팅 용어처럼 돼 버렸다.

“그렇게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스케일링 자체는 끝났고 칩렛이라든지 3D 패키지로 이미 메인스트림 자체가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어마어마한 사실은 지난 60년간 해왔던 스케일링이 모든 여러 가지 좋은 기술들을 다 물리치고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해도 스케일링 해버리면 그걸 다 해결해버리거든요. 그래서 스케일링이 모든 걸 잡아 먹어버렸어요. 그런데 그게 끝났단 말이에요. 칩렛으로 돌아가고 그런데 칩렛을 한다는 것 자체만이 뭔가 한 게 아니고 기술 자체도 옛날에 볼 수 있었다고요. 근데 이게 스케일링에 한계가 되다보니까 이게 메인스트림으로 온 거예요. 이미 왔습니다. 사실은 내가 몇 년이라고 이야기 안 하고 어느 회사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겠는데 그 기회가 우리한테도 왔었어요.”

-우리라는 게 한국 얘기하는 겁니까?

“우리나라죠. 칩렛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말씀드리지만 그때는 스케일링으로서 다 해결되는 그런 시대였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칩렛 기술도 우리가 대만에 한 템포 놓쳐버렸어요. 이거는 그냥 하나의 기술이 아니고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 거기 때문에 어쨌든 일단 빨리 만들어야 되고요. 우리 또 그런 거 잘하잖아요. 나아가서 조금 더 앞선 기술로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저도 정부에서 그런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은 우리가 또 잘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역량을 모아가지고 패러다임 바뀐 거에서 빨리 쫓아가고 앞서갈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모아야겠다. 우리나라의 역량을 모아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직까지도 소자 업체들 내부의 어떤 분위기를 들어보면 말씀하신 칩렛이라든지 소위 얘기하는 고부가 패키징 분야에 대해서는 되게 경시하는 풍조들이 아직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그래요? 전공정이.

“그런데 칩렛은 소위 말하면 전공정 다 끝나고 그다음에 소자를 보호하면서 패키지 포장해 주는 게 아니라 칩렛 단계로 들어가면 그건 소자 반도체의 연장이에요. 반도체 소자. 칩, 그 자체가 돼버렸어요. 개념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포장이었지만 이제는 바뀌었기 때문에 정말 우리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하다. 그리고 거기에 시장이 열려 있고 저는 그렇게 보고. 아시잖아요? 지금 애플 M1칩도 다 칩렛으로 나오잖아요.”

-맞습니다. 그리고 사실 파운드리 쪽에서는 대만의 T사가 워낙 잘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전통적인 OSAT쪽 보면 대만의 ASE, 중국의 JCET, 미국의 Amkor Technology, 한국기업이라고 얘기하기엔 약간 어중간하죠. 인천 쪽에 공장이 있고 다 몰려 있는데. 토종 한국 기업들 중에 그렇게 전문으로 OSAT 할 수 있는 기업도 없다는 것도 약간은 우리한테는 과제 아닙니까?

“없다기보다도 중요성을 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고 그런데 투자할 수 있는 장비 규모도 큰 것도 사실이고. 또 그다음에 이게 오프 칩이 되다보니까. 그다음에 SI(Signal Integrity)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압이 0.5~0.6V 이렇게 흘러가고 열도 전체적으로 많이 나고. 히트싱크도 쉽지 않고. 여러 가지 복합적 문제가 다 해결돼 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점들을 전문가들이 다 알고 있어요. 전문가들이 보통 아닙니다. 문제는 알고 있는데 이거를 언제 빨리 집중해서 할 거냐. 이걸 결정하는 일만 남았고요. 그런 포텐셜을 갖고 있는 OSAT 업체들 물론 지금은 조금 그랬지만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역량도 있고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분야에 대한 뭔가가 이루어진다면. 예를 들어서 예산 규모라든지 이런 것들은 기존에 PIM, 지능형반도체. 지능형반도체가 워낙 크게 나오긴 했지만 그런 것보다는 커야 됩니까? 아니면 그 정도 수준에 맞춰야 됩니까?

“그건 그쪽 부분에 기획을 곧 할 것 같고요. 하고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제가 사실은 듣고는 있는데 거기에서 깊이 있는 이야기는 더 이상 제가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하다’ ‘반드시 해야 된다’ 이거는 제가 말씀을 드리는데.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죠.”

-제가 요즘에 궁금한 것은 과거에 중국에서 엄청난 규모의 돈을 뿌리고 다니지 않았습니까? 반도체에 대해서 R&D라든지 투자라든지 할 때. 그때 미국이나 이런 나라에서는 ‘야 그거 WTO 위배야’ ‘보조금 주는 거야’라고 해서 엄청나게 말들이 많았고. 한국도 사실 어떤 면에서 볼 때는 R&D 할 때 약간 그런 소리가 나올까 봐 굉장히 뭐랄까 우려했던 점이.

“우리가 지나치게 걱정을 많이 했죠.”

-지나치게 많이 한 겁니까? 지금은?

“지금 한번 보세요. 월드와이드하게 한번 보세요.”

-그러면 오히려 지금은 정부 차원에서 그런 반도체 유망산업에 돈을 태우기가 굉장히 좋은 시기가 된 겁니까?

“물론 지혜롭게 해야죠. 무조건 그렇지 않은데. 어쨌든 상황은 완전히 바뀌고. 저도 이런 생각을 해요. 제가 계속 여러 가지 공적인 입장이나 사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데. 팹리스하고 시스템반도체 입장에서는 어쨌든 선순환적인 전체적인 생태계와 주기를 만들어 줘야한다. 실리 회사를 만들어줘야 되는데. 파운드리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제가 회사 이름을 그냥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도 되겠죠?”

-혹시 문제 되면 저희가 삐 처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저도 마찬가지로 불만이 많았어요. 파운드리 서비스 받으면 회사가 차이가 많아요. 서비스 해주는 친절도 라든지.”

-원래 메모리부터 했던 회사니까요.

“그런데 제가 한 가지 꼭 말씀을 드리는 게 뭐냐 하면 삼성은 2017년에 공식적으로 시작을 했어요. TSMC는 1987년인가.”

-한국 DRAM 할 때 비슷하게 시작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30년 차이가 난다고 업력이요. 그런데 한 가지 뭐냐 하면 삼성전자는 하여튼 우리나라 파운드리는 선단공정부터 시작을 했어요. 그리고 대규모 수요 업체하고 같이 밀결합해서 프로덕트를 해결해줬다고. 소위 말하면 점핑 전략을 했죠. 잘 한번 보십시오. 만약에 우리가 30년 뒤졌는데 우리나라 파운드리 회사가 TSMC처럼 똑같은 정도의 정밀하고 세밀한 그리고 굉장히 광범위한 서비스를 해준다고 처음부터 따라 한다고 그랬으면 아마 지금도 헤매고 있었을 거예요. 나는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파운드리가 진짜 전략 자체는 주요했다고 보고. 그러다 보니까 일반 R&D 하는 사람들 대학교 계신 분들은 TSMC처럼 모든 60나노, 45나노, 28나노 다 못 해주잖아요. 근데 그쪽은 잘해준다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만약에 일단은 우리나라 파운드리는 그런 점핑 전략을 해서 공정부터 딱 선단 노드를 하고 대규모 하면서 실력을 키운 거예요. 오늘 이렇게 된 거고.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파운드리를 하는데 제가 국책과제를 PIM도 하고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을 하면서 국책연구를 하면서 IP까지는 최소한 가능하면 우리나라 파운드리를 쓰면 좋겠다. 근데 강제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각각 과제는 결과를 내놔야 되니까. 어쨌든 간에 그 원칙이고. 그렇게 되면 좋은 IP들이 우리나라 파운드리에 쌓일 거 아니에요. 그러면 파운드리에 쌓인 IP가 검증이 됐기 때문에 재활용되는 이런 선순환 구조를 가지잖아요. 그렇게 하면 좋은데, 그건 아주 이상적인 이야기죠. 그러면 파운드리 입장에서 뭡니까. 국가 R&D나 이런 걸 위해서 슬롯을 빼줘야 돼요.”

-양산 런 하는 거 다 빼줘야 된다는.

“그거 엄청난 겁니다. 그래서 나는 대기업하고 중소기업 상생하는데 막연하게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고. 어느 대기업의 어느 사업부하고 어떤 아이템으로 상생할 건가를 정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만약에 우리나라 파운드리가 28나노에 어느 슬롯을 배정해줬다고 합시다. 그러면 순간적으로 손해가 있을 수는 있죠. 물론 나중에 거기에 IP는 받겠지만. 그럼 빠진 슬롯에 대해서 국가가 왜 세제혜택을 못 주냐고요. 세제혜택을 주고 그걸 넣고 그러면 IP가 계속 남잖아요? 그러면 순간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IP가 쌓여가지고 우리나라에 개발한, 그냥 IP가 장난하는 게 아니고 진짜 쓰이는 IP를 말하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계속 쌓이면 재활용되고 고객도 많아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데. 당장에 이런 손해에 대한 부분을 사업부가 부담을 해야 되니까. 그런 거는 세제혜택을 주자 이거예요.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국가가 이익입니다.”

-반도체 특별법. 여당 특위에서 만들어 놓은 법안 통과 안 되고 있어 갖고. 야당에서도 내놓은 거 보니까 그런 혜택 같은 건.

“세제혜택 거기 있습니까?”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해서 했는데 야당에서는 좀 줄여서 또 법안을 내긴 냈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은데. 국책과제하고 중국에 파는 회사도 있었는데요. 국책과제 수행하고 중국에 회사 팔았던 사례도 좀 있던 걸로.

“자본주의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걸 어떻게 막겠어요.”

-그러니까요. 사실 그런 한국에 깔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렇게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과제를 못 하죠. 왜냐하면 국책과제 해서 정부 돈 받아갖고 개발해가지고 그걸로 성과 내고 나서 해외에 팔아버리고 이렇게 돼버리는 회사들도 사실 지금까지 꽤 있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은 제가 언급 안 할게요. 근데 어쨌든 중요한 거는 최소한 국책과제로 한 부분에 있어서 애국심이 아니고. 그게 우리나라 파운드리를 통해서 IP가 이렇게 검증되고 재활용되면 국가적으로는 이익이라는 거예요. 그 방향을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박사님 근데 반도체 창업은 앞으로 더 많이 될까요? 많이 돼야 되겠죠?

“돼야죠. 결국은 창업을 해서 걔들이 커가지고 전체 파이를 키워야죠. 저도 창업 기회가 몇 번 오긴 왔는데 결국은 이게 돈이더라고요. 돈 문제가 있는데, 저는 창업하는 회사 유형을 크게 한 세 가지로 분류하면서 일반 분류하고 달리 한번 생각을 해본다면 정말 S급 인력을 모아가지고 그걸 통해서 많은 투자를 받아서 아예 처음부터 글로벌로 가는 회사가 있을 수 있죠. 실리콘밸리에서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단 말이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두 번째 유형이 뭐냐 하면 확실한 수요를 받아가지고. 확실한 수요를 갖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회사가 있어요. 우리나라 대표적으로 최고의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내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게 아주 전형적인 예입니다. 세 번째 예가 뭐냐 하면 작게 시작했는데 꾸준하게 하면서 실력을 키우면서 응용 분야를 확대하는 그런 팹리스 창업 회사가 있어요. 세 가지 유형으로 저는 나누는데.”

-두 번째 유형은 어디 말씀하시는 거예요?

“LX세미콘이죠. 확실한 수요 기반 해서 회사가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내는 회사죠. 시스템반도체의 키는 수요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세 번째 유형이 꾸준하게 했는데, 세 번째 유형의 대표적인 회사가 누구입니까? 대만의 미디어텍입니다. 미디어텍을 제가 2000년대 초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때는 우리나라 팹리스가 더 나았어요. 실력도 좋고 사람도 많고. 근데 지금은 어떻게 됐습니까? 그 사람들 꾸준하게 커서 지금 엄청난 회사가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창업 이렇게 활성화하고 여러 가지 정책도 사실은 지난 20년 동안 많이 했었어요. 결국은 이런 세 가지 유형에 대해서 왜 우리는 세 번째 유형은 잘 안 나타날까? 그다음에 창업하는 회사가 NRE 비용이 높다든지, 설계 인력 부족하다든지 이런 이야기랑 똑같은데 세 가지 유형마다 어떻게 지원하고 촉진할 건가는 그것마다 다 다를 거 아니에요. 그거는 어느 거를 우리가 목표로 갈 거냐의 정책적인 판단을 먼저 해야 됩니다. 막연하게 ‘창업 활성화 왜 안 되냐?’ 이런 이야기보다도 어느 회사의 유형을 우리가 전략적으로 가져갈 거냐. 이런 부분을 이야기해야 될 것 같고. 두 번째 제가 외람되지만 주로 저는 기술 개발 R&D를 많이 하다 보니까 우리 엔지니어 사회에 이런 부분이 조금 있어요. 무조건 칩을 만들더라도 기술적으로 최고로 우수한 것. 그다음에 가능하면 많은 성능을 다 포함할 것. 이게 어떻게 보면 기술 개발 입장에서는 중요하잖아요? 근데 시장은 다릅니다. 그게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릅니다. 결국 고객이 원하는 게 뭔지를 알아갖고 그거를 제때 주는 게 키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과연 R&D 부분도 일정 부분은 그런 부분을 수렴해야 되겠다. 너무 기술 개발에 올인 하지 말고. 그런 부분이 하나가 있고. 그런데 창업하는 회사 입장에서 보면 아까 수요가 중요하다고 그랬잖아요. 무슨 수요가 중요한지 시스템 하는 사람들의 제품 로드맵. 다음에 로드맵에 있는 제품들의 요구사항. 이거 확보가 생명이고 그게 등대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그거 다 아시는 것 같죠? 생각보다 잘 몰라요. 구하기도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정보. 물론 그건 비즈니스 도메인이 있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런 부분에서의 어떤 수요자의 정확한 요구사항이라든지 제품 로드맵을 조금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좀 해봅니다.”

-칩을 하더라도 시스템을 알아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모르면 칩의 경쟁력이 고객 입장에서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AI 반도체 하려면 여기저기 진짜로 팔고 레퍼런스도 많이 확보해야 될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이게 결국은 우리가 시스템반도체 또는 AI 반도체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레퍼런스 확보가 제일 키입니다.”

-레퍼런스 확보하기가 힘들어요.

“맞습니다. 바로 그 부분에서 정부 역할이 있어요. 그래서 일단 써준다. 써봤다 그러면 그다음 단계 또 뭐를 묻냐면 ‘그럼 내 거 들어내고 당신 거 써야 되는데 드러낼 만큼의 장점이 뭐냐’ 또 알아봐야 돼요. 그거 두 개를 뚫어줘야 되는데, 두 개를 동시에 뚫는 신생 기업은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런 부분에서 제가 볼 때는 정부가 정말 도와줘야 되는데. 최근에 제가 보니까 부처의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NPU-Farm이라든지 K-Cloud 같은 실증 시범사업을 지금도 하고 있지만 조금 더 확대할 계획이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그러니까 자기가 개발했잖아요.”

-거기에 넣을 수 있겠네요.

“꽂아서 돌려보는 거예요. 돌려보는데 이게 잘 안 돌아갑니다. 안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뭐냐 하면 돌아가기는 돌아가는데. 기존에 서비스 해주는 업자보다도 좀 불편할 수가 있어요. 환경도 바뀌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좀 불편하죠. 근데 그거는 그런 실증 시범사업을 통해서 그런 불편을 시간이 있는 것 같이 감내하면서 써주어야 합니다. 그게 실증 시범사업으로 저는 보고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을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걸 통해서 레퍼런스도 구하고 그다음에 불편 사항도 검증을 통해서 거쳐지면 글로벌 가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바로 이거는 정부가 해주어야 될 입장이고.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가기 위해서. 근데 해당되는 기업이 또 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 그건 뭐냐 하면 NPU 인공지능 반도체 칩만 잘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솔루션을 줘야 됩니다. 아시잖아요. 엔비디아나 신생 기업인 그래프코어를 한번 보세요. 그 사람들 보면 이 사람들이 칩 회사인지 응용 소프트웨어 파는 회사인지 헷갈릴 정도로 도메인별로 솔루션을 착착 제공하면서 선전해요. 그러면 솔루션을 원하는 사람들 당장 사죠. 사는데 그 밑에 칩이 있잖아요. 바로 그런 전략이죠. 그래서 우리 정부가 이런 식으로 실증 시범사업을 통해서 레퍼런스도 제공하고 검증도 해주고 나면 거기에 맞도록 소비자가 수요자가 그것을 바로 쓸 수 있는 그런 솔루션을 줄 수 있도록 회사 자체도 역량을 많이 키워야 되고. 그래도 좀 괜찮은 회사들 보면 바로 그 부분을 하려고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하다고 계속 이야기하는 이유가 사실은 그게 이런 현상을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고 그러면 우리 인공지능반도체 회사들도 얼마든지 글로벌하게 경쟁력 있게 나갈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사님 오늘 나와주셔서 말씀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종종 한 번씩 나와주시죠.

“그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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