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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LG이노텍 대규모 카메라 부품 투자, 포석은 애플
[영상] LG이노텍 대규모 카메라 부품 투자, 포석은 애플
  • 박효정 PD
  • 승인 2023.01.0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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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 출연 : 디일렉 이기종 기자

 

-이기종 기자님, 얼마 전에 LG이노텍이 1.65조원 시설투자 공시를 했어요.

“광학솔루션 사업부, 애플 아이폰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사업부인데 투자를 공시했습니다. 내년에 나올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카메라 모듈 부품 대응 차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규모가 굉장히 커요.

“올해(2022년)가 1조 560억원이었으니까 그것보다 56% 많습니다.”

-올해(2022년) 연간 투자했던 게 그 정도였는데요.

“이번(2023년)에는 약간 빨리 했는데 원래는 1월 초에 많이 하지만 이번에는 12월 하순에 했습니다. 내년 아이폰15 시리즈에 들어갈(적용될) 카메라 모듈 아이폰15 사양 변화. 그리고 부품 가격 인상 영향 같습니다.”

-최근에 LG이노텍이 시설 투자하고 있는 거 보면 규모도 늘고 있는 것 같고, 또 매출액 측면에서도 규모가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 보이는 것 같은데요.

“광학솔루션 사업부에 맞춰보면 시설투자 규모가 2019년 2800억원, 2020년 4800억원 2021년 8400억원이었는데 올해(2022년) 1조560억원에서 내년(2023년)에는 1조6500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전사 매출은 2019년 8조, 2020년 9조5000억원, 작년(2021년) 15조원, 올해(2022년)는 19조원 정도 예상됩니다. 애플 카메라 모듈이 LG이노텍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쪽 시설 투자 규모가 늘어나면 비례해서 전사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매출 늘어나는 만큼 투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매출 늘어나는 것보다 투자가 훨씬 더 늘어버리면 사실은 그렇게 버는 것보다 더 써야 한다고 하면 조금 계산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아이폰 판매도 좋고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아이폰 애플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2020년 코로나 확산 첫해부터 애플 아이폰 출하량이 늘었고 올해(2022년)도 상대적으로 견고합니다. 시장 자체가 그렇고 LG이노텍 경쟁사 기준으로 보면 원래는 2020년까지는 샤프 그리고 오필름 이렇게 경쟁사였는데 2020년 말에 오필름이 신장 위구르족 인권 침해 혐의로 공급망에서 배제됐습니다. 그래서 경쟁사가 샤프밖에 없는데 샤프가 예전만큼 잘 못 만드니까요.”

-이런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맛이 같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얘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노텍이 애플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70%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게 폭스콘이 인수하고 나서 그렇게 약간 전반적으로 이상하게 되는 것 같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폭스콘에 인수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미 (샤프가) 예전의 기술력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기술자가 나갔나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아이폰15 시리즈는 카메라 모듈에서 가장 큰 변화가 폴디드줌이라고 하던데요.

“폴디드줌이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서 이미지 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입니다. 삼성전자 제품 기준으로 보면 (2020년)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고요. 그 당시에 100배 줌이라고 광고했던 모델이 있는데 애플은 내년(2023년)부터 폴디드줌을 적용하고, 내년(2023년)을 기준으로 보면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프로 맥스 한 종, 그리고 내후년(2024년)에는 프로 라인업 두 종에 폴디드줌을 적용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이 그간에 폴디드줌 모듈을 납품한 적이 있습니까? 옛날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있을 때는 뭔가 테스트로 조금 활용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일단 폴디드줌을 기준으로 보면 예전에 소니 엑스페리아라는 스마트폰 모델에 폴디드줌을 적용한 적이 있는데요. 그 모델에 LG이노텍이 납품한 적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습니다. LG이노텍 입장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아쉽기는 할 겁니다. 테스트를 해볼 기회가 없어졌으니까요. 애플 아이폰 쪽에도 ToF, 아이패드 쪽에 처음 적용될 때 그 한 해 전에 LG전자 스마트폰에 ToF를 먼저 써본다든지 물론 이미지 센서가 다르기는 했지만 그런 게 있었는데 LG이노텍 입장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좀 아쉬울 겁니다.”

-LG폰을 쓰는 분들은 약간 테스트 대상이었군요.

“그런 기능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들도 그런 게 좀 많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LG이노텍이 공식적으로 보도자료 배포한 것 중에 폴디드줌이라고 내놓은 게 뭐 좀 달라진 건가요?

“내년 CES에서 (폴디드줌을) 전시한다고 보도 자료를 배포했는데요. 엑스페리아에 공급한 것을 업데이트한 제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에 적용할 폴디드줌과는 얼마나 다를지는 모르겠지만요.”

-자화전자라는 국내 중견 회사도 애플 공급망에 폴디드줌 제품으로 진입했다는 얘기가 좀 들리던데요.

“자화전자가 이쪽에 특화된 업체이고 삼성전자 공급망으로서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필요한 OIS 액추에이터 공급해 왔습니다. 액추에이터 방식만 놓고 보면 자화전자 삼성전기 삼성전자가 같이 만들었던 폴디드줌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가 좀 좋은 편입니다. 애플이 이제까지 써왔던 방식 기술 방식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쪽 카메라 모듈이 볼 가이드 방식이라고 해서 양쪽에 있는 볼을 이용해 렌즈 배럴을 이동시키면서 초점 거리를 확보하기 때문에 좀 더 정교하고 힘이 좋은 편입니다. 애플은 스프링 방식으로 액추에이터를 쓰고 있는데 힘이 좀 달리고,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애플이 해소할 것인지 이렇게 검토하다가 자화전자를 공급망에 포함하는 형태로 결론 내린 것 같습니다.”

-자화전자에는 엄청나게 호재네요.

“그래서 주가도 예전에 많이 올랐고 실사한다는 소식 전해지고 공급망 들어간다는 소식 전해지면서 많이 올랐습니다.”

-폴디드줌과 관련해서 삼성전기도 뭔가 애플 공급망에 들어가면서 액추에이터라든지 렌즈라든지 이런 것도 공급할 수 있다. 라는 관측도 나왔던데 어떻게 됐습니까?

“삼성전기가 (애플) 카메라 모듈 공급망에 들어가는 것(기대감)은 아까 말씀드린 특허 관계가 좀 얽혀 있습니다. 볼가이드 방식의 액추에이터에 필요한 특허 권리관계가 삼성전자, 삼성전기, 자화전자 이렇게 얽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애플이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큰 분쟁 없이 해소하려면 (애플이) 삼성전기에서 액추에이터나 렌즈를 납품받는 형태로 절충해서 가지 않을까하는 관측이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예전에 코어포토닉스와 관련된 보도도 좀 하지 않았습니까?

“코어포토닉스가 폴디드줌 구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형 망원렌즈 이쪽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2017년부터 애플 2018년부터는 LG이노텍을 상대로 망원렌즈에 관련된 특허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는 애플 국내에서는 LG이노텍과 계속 특허 분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진행 중이군요.

“그거는 망원렌즈와 관련된 특허 소송인데 코어포토닉스의 최종적인 목적은 폴디드줌 구조 특허 라이선스 계약으로 업계에서는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 이 분쟁이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이 분쟁의 향방에 따라서 폴디드줌 구조 특허에 대해서 삼성전기라든지 삼성전자, 애플이 어떻게 서로 권리관계를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사가 컸기 때문인데요. 일단 지금은 국내에서는 LG이노텍이 유리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이 코어포토닉스 특허를 무효화시켰습니다. 그게(심결취소소송이) 지금 특허법원에 올라갔다가 대법원까지 올라가 있는데 아직 결론은 안 나왔지만, 그것 때문에 침해 소송은 중단이 돼 있고 미국에서는 코어포토닉스(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항소심에 올라간 것도 많이 있고 근데 어쨌든 (애플의) 폴디드줌 공급망이 구축됐기 때문에 나중에 코어포토닉스 측에서 라이선스료를 내라고 할 순 있겠지만 일단은 그 분쟁에 대한 관심은 많이 떨어진 상태이긴 합니다. 다만 내년(2023년)에 애플이 아이폰15 프로맥스에 폴디드줌을 적용해서 출시한 이후에 코어포토닉스가 다시 폴디드줌 구조 특허. 이젠 제품이 나온 거니까 그에 대해서 소송을 또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제기한다고 하더라도 공급망이 정해졌기 때문에 애플이 그것 때문에 공급망 바꾸려고 할 것 같진 않고, 침해됐다고 하더라도 라이선스료를 받는 선에서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앞으로 그 특허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폴디드줌 구조 특허에 대해서는 일단 제품이 나온 다음에 코어포토닉스의 대응을 봐야 하고. 그리고 지금 진행 중인 소송은 소형 망원 렌즈 조립체 (특허 관련)이기 때문에 이거는 당장 무관한. 그래서 그거는 라이선스료를 내거나 아니면 끝까지 버텨서 애플이나 LG이노텍에서 합의 종결할 수도 있습니다.”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할 때도 제가 사실 그거는 삼성반도체 쪽에서 인수한 것으로 지금은 이제 시스템 LSI 사업부장이신 박용인 사장이 이미지 센서 쪽 총괄할 때 이게 필요하다고 해서 인수하고. 인수하고 나서도 이제 그쪽의 어떤 공으로 이렇게 보도가 되고는 했었는데 어쨌든 삼성전자의 자회사니까 또 삼성과 애플의 싸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렇습니다. 코어포토닉스가 알고리즘이라든지 폴디드줌 구조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점이 있었고 애플에 처음 소송을 제기할 때는, 코어포토닉스가 2017년에는 삼성전자와 무관한 업체였지만 2019년에 삼성전자에 인수되면서 결국에는 코어포토닉스로서는 특허 분쟁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해진 상황이 됐고, 삼성 입장에서는 좀 (코어포토닉스가) 애플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고 양측(삼성전자-애플)의 싸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사실 팔고 싶었을 거 같은데요.

“전기로서는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폴디드줌 구조 특허에 대해서 애플에 밀리고 있으니까요. 프리미엄 시장에서요.”

-엄청나게 밀리고 있죠.

“굳이 좋은 거를 내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아무튼 LG이노텍만 보더라면 시설 투자는 엄청나게 많이 늘었고, 매출도 계속 이 카메라 모듈 포함해서 성장하고 있죠. 지금 카메라 모듈 쪽이 제일 크죠?

“회사 매출 70% 이상이 이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LG는 방향성을 그렇게 잡은 것 같아요. 그룹 안에서 세트가 소화해 줄 수 있는 물량을 직접 못 만드니까 더 잘하는 기업으로 협력해서 가자는 쪽이고요. 자동차 쪽도 그렇고요.

“LG디스플레이 아이패드라든지 아이폰 그리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이런 것들 봐도 애플이랑 협력이 확대되는 것 같습니다.”

-부품 모듈 쪽으로 LG그룹 전반적으로 가는 것 같다는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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