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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코리아2023]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D램 25%, 낸드 36% 감소
[세미콘코리아2023]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D램 25%, 낸드 36% 감소
  • 강승태 기자
  • 승인 2023.02.01 16: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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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반도체 장비 시장 912억 달러로 16% 감소
파운드리 9% 감소 대비 D램과 낸드플래시 하락폭 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미콘 코리아 2023’에서 이나 스크보르초바(Inna Skvortsova) SEMI 시장조사 통계 부문 연구원이 반도체 장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미콘 코리아 2023’에서 이나 스크보르초바(Inna Skvortsova) SEMI 시장조사 통계 부문 연구원이 반도체 장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다시 1000억 달러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전방위적인 시장 침체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기업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장비 시장은 20~30% 이상 대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분석이 현실화 되면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올 한 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미콘 코리아 2023’에서 이나 스크보르초바(Inna Skvortsova) SEMI 시장조사 통계 부문 연구원은 “지난해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년 대비 5.9% 성장한 1085억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며 “올해 장비 시장은 지난해 대비 16% 감소한 91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별로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3~5% 증가한 5900억 달러로 추정된다. 당초 예상보다 증가폭은 적지만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모든 시장조사업체는 반도체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퓨처 호리즌(Future Horizon)의 경우 무려 22% 시장 규모가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소 극단적인 이 전망을 제외하더라도 여러 시장조사업체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3.7% 감소할 것이란 게 SEMI 분석이다. 
주목할 점은 반도체 장비 시장의 변화다. 반도체 시장 규모 축소보다 훨씬 큰 폭으로 시장 규모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해 파운드리 장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시장의 감소가 두드러진 곳은 D램과 낸드플래시다. SEMI 측은 지난해 10% 감소한 D램 장비 시장은 올해 20%, 지난해 4% 줄어든 낸드플래시 장비 시장은 올해 무려 3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팹이 아시아에서 미국 및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 역시 흥미롭다. SEMI에 따르면 2021~2023년 기준 총 84개 팹이 세계적으로 건설되고 있는데 이 중 아시아 비중은 58%(4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2018~2021년) 64개 팹이 구축됐는데 이 중 아시아 비중이 84%(54개)인 점과 비교하면 놀랄 만한 변화다.  이나 스크보르초바는 “주요 국가들이 자국 내 투자를 강조하고 있고 미국이 칩 액트 등 여러 법이 제정되면서 이런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이 암울하지만 SEMI 측은 내년이 되면 이 같은 불황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나 스크보르초바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나 지정학적 이슈가 산업 발목을 잡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산 설비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장비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17.5% 늘어난 1072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강승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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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ohanthony0503 2023-02-06 11:23:33
기자님 오타네요 201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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