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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텍, 전장용 CCM 개발 박차…2024년 매출 발생 기대
팸텍, 전장용 CCM 개발 박차…2024년 매출 발생 기대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3.03.2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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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디드줌 도입 확대로 장비개조 수요 확대 전망
반도체 장비·스마트 팩토리 장비 신사업 진출
김재웅 팸텍 대표가
김재웅 팸텍 대표가 스팩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태민 기자>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검사장비 기업 팸텍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CCM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팸텍은 마련한 자금을 전장용 CCM 장비 등 미래 시장 공략을 준비한다. 팸텍은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팩 합병상장을 위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팸텍은 2005년 창업한 CCM 검사장비 기업이다. 검사 공정 장비 ▲액추에이터 테스터 장비 ▲이미지 테스터 장비, 조립 공정 장비 ▲폴딩 ▲언폴딩 장비 등을 생산한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LG이노텍, 삼성전기, 자화전자 등이 있다. 김재웅 팸텍 대표는 “최근 폴디드줌 적용 확대와 자율주행차, XR 기기 등의 카메라 모듈 도입으로 고객사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투자에 힘입어 장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고객사인 LG이노텍은 지난해 12월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1조 6563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카메라 모듈 산업이 성장하면서 팸텍의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2020년 38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1년 매출 564억원, 2022년 3분기 누적기준 매출 593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 기대하고 있는 전장용 CCM 매출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팸텍 측은 신규 개발 인력 등을 채용해 전장용 CCM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아직 발표하진 않았지만 지난해 매출이 목표했던 9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2026년 1360억원 규모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목표한 성장 달성을 위해서는 신사업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의 88.77%를 CCM 부문에서 올릴 만큼 카메라 모듈 업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팸텍은 ▲CCM 장비 개조 수요 ▲반도체 R&D 특화 장비 ▲스마트 팩토리 장비 개발 등을 통해 추후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매년 새로운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되는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상 기존 장비 개조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신규 장비의 발주가 늘어날 수록 개조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신사업인 반도체 장비와 스마트 팩토리 장비 매출은 미미한 상황이다”라며 “기술 개발과 고객 확보를 통해 CCM 매출 비중을 낮출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객사 확보와 현지 대응을 위해 지난해 3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팸텍은 중국과 인도에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국과 대만 등에 영업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팸텍은 이번 스팩 합병상장을 통해 13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선다. 생산시설 확대에 50억원, 연구개발 및 인력 충원에 35억원, 운영자금에 45억원을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분리되어 있는 1공장과 2공장을 통합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라며 “현재 1, 2공장의 생산능력(CAPA)는 1000억원 규모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3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팸텍과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388220)의 합병비율은 1: 0.4059265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29일 열린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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