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요약]
TV 및 IT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 부진과 전방산업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진입, 특히 자사의 경우 LCD TV 사업 축소 효과가 더해지며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감소하며 4조 411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4분기부터 선제적으로 재고를 축소하고 대형 사업의 운영 합리화, 원가 혁신 등의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함에 따라 손익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1조9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음은 출하 및 면적당 판가 추이다. 1분기 출하 면적은 전방수요 부진 및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전 제품 출하 감소, 지난해 연말 국내 LCD TV 팹의 생산 종료 등 자사의 LCD TV 사업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424만 제곱미터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 면적당 평가는 모바일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성 영향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나, 이번 분기에는 면적당 판가가 가장 낮은 LCD TV 제품군의 비중이 감소하며 면적당 판가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 20% 상승한 850불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제품별 매출 비중을 말씀드리겠다. LCD TV 다운사이징으로 TV 부문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6%p 감소한 19%를 기록하였으며, IT 부문의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증가하며 38%를 기록했다. 모바일 및 기타 부문 매출 비중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패널 출하 감소로 전분기 대비 2%p 감소하며 32%를 기록했다. 오토 사업 부문의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0% 중반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이번 분기 매출 비중은 11%를 기록했다. OLED 매출 비중은 대형 및 모바일 OLED 제품군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p 높은 45%를 기록했다. 다음은 재무 현황 및 주요 지표다. 현금성 자산은 3조8940억 원으로 3조원 중반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며 재고 또한 최소 수준의 재고 관리를 적극적으로 실행함에 따라 1분기 재고금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2조811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비율은 차입금 증가로 전분기 대비 상승하였으며 부채 비율은 248%, 순차입금 비율은 126%다. 끝으로 현금 흐름이다. 기초 현금 흐름 3조5470억원에서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증가하며 기말현금은 전분기 대비 3470억원 증가한 3조8940억 원을 기록했다.[2분기 가이던스]
시장 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에는 제품별 신모델 출하 등 계절성 수요가 나타나며 전분기 대비 중대형 제품군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하 면적은 전분기 대비 10% 수준의 증가가 예상된다. 면적당 판가는 계절성에 따른 모바일용 패널 출하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주요 경영 사항]
김성현 CFO다. 지난 1분기를 돌아보면 계절적 비수기 영향 외에도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에 기인한 소비 여력의 축소로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요 부진과 전방산업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는 어려운 시장 상황이 유지됐다. 특히 하이엔드 제품들의 수요 부진은 앞서 영향을 받은 범용 제품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자사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의 실행으로 LCD TV 사업을 축소하면서 출하 및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다소 크게 하락했다. 이러한 사업 환경에 대비해 자산은 선제적인 재고 감축, 대형 사업의 운영 감리화 및 원가 혁신 등 고강도의 비용 감축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손익 변동 폭을 상대적으로 축소시켜 나가고 있다. 전방 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패널 출하가 세트의 실판매를 하회하는 업황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기에 실수요 회복, 또는 정상화 시점에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자산은 재무건전성 회복과 사업구조 고도화에 보다 집중하며 실행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먼저 유동성 강화를 위해 지난 1분기 자사는 LG전자로부터 전략적인 자금 유치를 진행했다. 자산은 금번을 계기로 불확실한 대외환경에서 자금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업적 협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재무체력 보강과 O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 투명 게이밍과 같은 시장 창출 사업 추진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에 추가적으로 다양한 옵션의 자금조달 활동을 전개해 유동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어려운 업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재무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관련 재무비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하반기 이후에는 점진적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비율을 단계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고자 한다.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는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동과 가격을 우호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비중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차별화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되었고,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추가 양산 예정인 고부가가치 모바일 제품 출하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1위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가 진행 중인 태블릿PC용 OLED 등 중형 OLED 부문에서는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2024년 양산 및 공급 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 변동성에 영향이 큰 수급형 사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대형 OLED는 휘도 소비전력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한 차별화 제품 라인업 확대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도 보다 가속화할 계획이다. 시황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수요 부진과 전방산업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강도 높은 비용 감축 노력으로 2분기 순익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이 회복됨에 따라 패널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의 성과가 긍정적으로 확대되면서 하반기 중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연간으로도 경영 실적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유례 없이 악화된 시장 상황을 마주하고 있지만, 재무건전성의 강화와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QnA]
Q. 대형과 중소형 사업에 질문 드리겠다. 먼저 광저우와 파주 LCD 라인 매각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향후 LCD TV 출구 전략 로드맵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린다. 그리고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대형 OLED 부문의 신규 고객 확보 전망에 대해 과거 대비 가능성을 높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내년에는 WOLED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지 의견 부탁드린다.
다음은 중소형 POLED의 경우, 지난해는 생산 이슈로 인해서 수익성도 안 좋았고 물량도 4천만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고 있다. 올 하반기에 전년 대비 어느 수준의 물량 증가를 전망하시는지,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시는지 의견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내년 전략고객 태블릿 OLED의 경우 경쟁사와 비교를 할 때 어느 수준의 공급 지위를 예상하고 계신지와, 이로 인해서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린다.A. LCD 공장 관련해 먼저 말씀드린다. 지난해 연말 국내 LCD TV 팹을 생산 종료를 했고 올해 중국 8세대 LCD 팹은 50% 수준의 다운사이징에서 운영하고 있다. LCD TV 팹은 유의미한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며, 먼저 한국 7세대 TV 팹은 설비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외 나머지 공장들에 대해서는 용도의 전환이나 매각, 전략적 파트너십 등 자사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
Q. CFO께서 향후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을 올해 40%로 확대하겠다. 그리고 향후 2~3년 내 70%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수주형 사업이 오토 디스플레이를 타겟으로 하는 부분들이 맞다면, 이 사업이 1분기 중에 전사 매출 비중에서 11%를 차지하고 있는데 연간으로 40% 확대한다고 볼 수 있는 건지. 그렇게 볼 수 있다면 변화의 드라이브가 뭔지 궁금하다.
두 번째로는 오토 디스플레이 수주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고객사들이 공급선에 대한 캐파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 같다. 그 경우에 대한 대비, 대응 전략들, 캐파 활용에 대한 대응 전략들을 어떻게 고민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린다.A. 저희가 수주형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은 오토 사업만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수급이라는 부분은 시장의 성장성에 기반해서 캐파 증설을 미리 해두고, 그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플럭추에이션(변동)이 굉장히 많았던 수급 산업에 대비되는 개념을 저희는 수주 산업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수주형 비즈니스는 고객과의 계약을 베이스로 해서 물동을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급 사업의 비즈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시성을 가져갈 수 있고 사업의 안정성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의 사업이라고 한다면 태블릿이나 모바일폰, 워치, 오토 비즈니스 등이 이에 해당하며, 말씀 하신 대로 오토 비즈니스가 전체 매출이 10%, 나머지가 3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오토 비즈니스의 경우 현재 수주 잔고나 비즈니스의 가시성이 상당히 높다. 먼저 오토 사업의 매출 및 수주 잔고의 증가 추세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다. 오토는 이번 1분기에만 3조를 상회하는 수주를 기록하면서 작년 말 대비 수주 잔고는 약 20% 성장을 했고, 21년 말 대비해서는 약 70% 성장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오토는 23년 매출은 약 2조원을 상회하는 매출 규모가, 향후 3년 이내에는 2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Q. 대규모 적자가 나는 걸로 보이는 OLED TV 사업이라든지, IT 사업에 대해서 실적 개선이 좀 필요해 보인다. 오늘도 하반기 흑자 전환을 언급해주셨는데, 단순히 수요가 살아나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수요가 개선되지 않더라도, 내년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원가 절감 노력이라든지, 아니면 추가적인 인력 구조조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흑자 전환의 가시성이 있는 것인지 명확하게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A. 대규모 장치산업인 디스플레이 특징상 지금과 같은 매크로 위기와 큰 폭의 재고조정, 실판매 부진이 동반해서 나타나는 상황 하에서는 실적 개선을 예견하기가 참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희는 산업 측면에서의 한 가지 요인과, 회사만의 세 가지 요인으로 하반기에 흑자 전환과 내년의 호전을 예상하고 있다.
먼저 산업적인 이슈는, 저희도 최소 내년까지는 실판매의 수요가 여러 매크로 요인으로 인해서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으로 산업의 전체적인 재고 조정의 노력이 근 1년째 진행되면서 패널 수요가 실판매와 굉장한 격차를 벌이면서 조정이 크게 된 국면이다. 그런 재고 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부 부분에서는 재고를 다시 쌓으려는 수요도 미미하나마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은 하반기로 가면서 좀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통상 유통과 세트의 재고를 고려하면 세트의 유통 재고 및 판매량이 패널의 판매량을 늘 상회하기 마련인데, 지난 1년간은 패널의 물량이 이런 흐름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전형적인 패널 물동이 세트 물동을 따라가는 흐름으로 저희는 정상 회복할 거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자사의 특별한 세 가지 이유로는 첫째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15K의 모바일 팹이 가동된다. 그로 인한 물량 증가 효과가 약 50%가 되기 때문에 흑자 전환에 가장 기여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내년 초부터 가동되는 태블릿의 경우도 매출액으로 보면 연 2조 정도의 매출 기여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자사의 내년도 성과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적으로 오토 수주 항고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2조원대의 매출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매출로 내년에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Q. 첫 번째는 전장사업부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다. 단기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전장사업부가 어떻게 될 건지 여쭤보고 싶다.
두 번째는 OLED 사업 관련이다. 국내 경쟁사에서 최근에 더 큰 원장(8.6세대)에 대한 신규 투자를 발표를 했는데 LG디스플레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그리고 향후 방향성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다.A. 오토 수익성 관련된 의견을 드리도록 하겠다. 오토는 단기적인 수익성을 바라보는 것보다 저희가 갖고 있는 잔고, 그 다음에 잔고의 수익성을 바라보는 게 훨씬 더 중요한 팩트다. 현재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오토의 잔고 수익성은 하이 싱글 디짓의 그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매출로 전환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관리를 해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OLED 투자를 말씀드리기 전에 IT OLED의 시장 전망과 자사 전략을 먼저 말씀드리겠다. 우선 중장기적으로 IT 제품군 내에서 제품별 특성과 소비자 수용도에 따라서 OLED 침투 속도는 제품과 고객별로 상이할 것으로 자사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준비 중인 태블릿 OLED 전용 팹을 통해서 양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검증된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자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글로벌 고객들 대상으로 WOLED 기반의 모니터, 탠덤 OLED가 적용된 노트북 패널 공급을 통해서 IT용 OLED 시장성을 검증하고 제품군별 OLED 기반의 하이엔드 IT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서 IT용 OLED 시장의 규모 그리고 성장 속도, 투자 금액, 재무 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향후 투자는 신중하게 결정하고자 한다.디일렉=장경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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