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5월 요금 감면·온라인몰 쿠폰 제공
소상공인, 6월 요금 감면·레뷰 이용권 지급
PC방, 현금 지급 선택 가능
LG유플러스가 올해 들어 2차례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안을 발표했다. 개인·소상공인·PC방 요금 감면이 골자다.
LG유플러스는 ‘분산서비스 거부(DDoS, 디도스) 공격에 따른 종합 피해보상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29일(총 63분)과 2월4일(총 57분) 디도스 공격으로 ▲유선인터넷 ▲주문형비디오(VOD) ▲070전화서비스 등의 서비스 차질을 겪었다. 이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40일 동안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한 ‘피해보상협의체’를 운영했다.
보상은 ▲개인 ▲소상공인 ▲PC방 3개 범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 고객은 427만여명에게 장애시간 대비 10배를 기본 보상한다. 평균 1041원이다. ▲인터넷 결합 ▲인터넷+인터넷(IP)TV 가입자가 대상이다. 5월 요금에서 해당 금액을 자동 감면한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유플러스콕’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한다. 인터넷 결합 가입자는 3000원 인터넷과 IPTV를 결합한 가입자는 5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5월7일부터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한다. SMS를 수신하지 못한 사람은 5월24일부터 별도 신청이 가능하다. 쿠폰은 회원가입 없이 7월31일까지 쓸 수 있다.
소상공인은 1개월 요금 평균 3만1998원을 깎아준다. 6월 요금에 적용한다. 피해를 접수한 소상공인 대상이다. 또 온라인 블로그 홍보 서비스 ‘레뷰’를 지원한다. 2000명에게 3개월 동안 15회 블로그 콘텐츠 홍보를 해준다. LG유플러스 안내 문자 링크를 통해 신청을 해야 한다.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한 후원도 병행한다.
PC방은 1월29일과 2월4일 1일씩 장애를 겪은 곳과 양일 모두 서비스가 원활치 못했던 곳을 차등 배상한다. ▲1월29일 32만3000원 ▲2월4일 38만7000원 ▲양일 71만원이다. 요금 감면과 현금 지급을 고를 수 있다. 요금 감면은 6월과 7월 현금 지급은 7월과 8월에 이뤄진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의 관점과 상황을 고려한 보상책을 마련했다”며 “보상은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활동이며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과 PC방 피해보상 접수 기간을 추가했다. 5월2일부터 11일까지 피해보상센터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미 신청한 고객은 하지 않아도 된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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