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2차전지 드라이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신성이엔지는 3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213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집계 됐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클린룸 및 2차전지 드라이룸 설비를 제조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의 매출이 10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 설비투자를 늘려감에 따라 해외 법인 중심으로 2차전지 드라이룸 수주가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4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늘었다.
태양광 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 매출은 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하며 183% 증가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1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이차전지 드라이룸 등 해외사업부문 성장을 통해 의미 있는 흑자를 거뒀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반도체 및 2차전지 배터리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만큼 클린룸 및 드라이룸 경쟁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