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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0억원 돈다발' 손에 쥔 동운아나텍
[영상] '200억원 돈다발' 손에 쥔 동운아나텍
  • 안영희 PD
  • 승인 2023.05.15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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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와이일렉 명진규 총괄에디터
출연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다음 주제로는 최근 2년간 적자를 내다가 200억원 돈다발을 손에 쥐었다고 하는 동운아나텍 관련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한주엽 대표님. 동운아나텍이 200억원을 받은 겁니까? 갑자기 생긴 겁니까?

“돈을 받은 겁니다. '돈다발'이라고 표현은 했는데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중국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시총이 한 1조원 정도 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홍콩 법인, 자회사입니다. 홍콩 법인과 AF(자동 초점)과 OIS(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을 수행하는 칩에 관련된 판매권, 또 기술 라이선스 실시권을 주는 계약을 작년 12월 27일에 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돈이 75%가 들어온 겁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도 중국 쪽 얘기를 했지만, 중국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합니다. 사실은 비즈니스 하는 분들은 중국 기업들에 대한 신뢰가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일본이나 미국, 영미권이나 유럽 기업들에 비해서는 그렇습니다. “돈을 못 받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회사 안팎에서 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 계약하고 나서 그랬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습니다. 계약 전에도 아마 “쟤네가 과연 돈을 줄까?” 이런 생각을 아마 했을 것 같습니다. 이 얘기를 제가 들으면서도 상대방이 말하는 톤을 봤을 때, “진짜 돈이 왔어” 약간 이런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돈 200억원이 왔습니다. 그래서 전체 라이선스와 기술이전료가 전체 미화로 2100만달러였는데 잔금 25%, 그러니까 기술 특허권에 대한 이런 아직 더 가야 할 게 남아 있기 때문에 그중에 75%는 예정된 순서대로 다 들어왔습니다.”

-실시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특허랑 기술 자체를 넘긴 게 아니라 그 기술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권리를 줬다는 말씀이신 겁니까?

“일단은 동운아나텍이 팹리스 회사이지 않습니까? AF와 OIS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에 들어가는 부품입니다. 그것을 제대로 하는 미국 회사도 있고 일본에도 경쟁사들이 있는데, 애플에도 OIS(광학식 손떨림방지) 들어갑니다. 일본 회사 부품이 들어가고 있는데 동운아나텍은 국내 업체에도 했지만 중국에 주로 많이 했습니다. 국내 업체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삼성전기 같은 카메라 모듈을 하는 회사들을 통해서 국내 스마트폰 업체로 판매를 했거나 혹은 비슷한 방식으로 중국 화웨이나 샤오미, 오포, 비보 이런 쪽으로 중국 업체들에게 직접 영업을 해서 팔았습니다. 이 계약을 맺은 이후로는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그러니까 중화권이라는 말 자체가 중국 지역과 대만을 포함한 쪽에 파는 AF나 OIS 칩은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말하자면 처음에는 동운아나텍이 설계하고 웨이퍼를 뽑아내고 패키징한 것을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로 공급하면, 그것을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받아서 중국의 샤오미 같은 쪽에 판매를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면 동운아나텍 입장에서는 말하자면 대리점인 겁니다. 총판이나 사실 유통권인데 그것과 더불어서 기술이전료를 줬기 때문에 거기서 설계를 받아와서 자기들이 원하는 파운드리를 활용해서 본인들이 생산까지 하면 그 매출은 동운아나텍에 오지는 않지만, 판매된 금액의 7%를 로열티로 동운아나텍이 받습니다. 그런데 동운아나텍의 실적을 보면 7%면 아주 나쁘지 않은 로열티 수준인 것 같습니다. 또 만약에 동운아나텍 특허를 기반으로 본인들이 AF나 OIS를 생산뿐만 아니라 초기 설계부터 다시 한다고 한다면, 그건 3.5%의 로열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동운아나텍에서 얘기하는 것은 “우리 것을 갖고 와서 본인이 직접 웨이퍼해서 팹아웃 하기는 쉽지 않다. 하더라도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설계까지 직접 하는 것은 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금은 독점 판매권을 주고 기술이전료로 들어와서 한화로 한 275억원입니다. 25% 아직 덜 받은 게 있으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볼 때는 내부에서도 계약을 되게 잘한 것 아닌가 하는, 밖에서도 약간 그런 식의 얘기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작년에 이런 공시가 나왔을 때는 증권가에서 “동운아나텍에서 내는 매출의 95% 정도가 AF와 OIS 드라이버IC 에서 나오는데 그 기술을 줘버리면.”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기술 개발 같이 뭔가 만들어서 팔 수 있는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까? “줘버리면 그냥 갖고 있는 떡을 다 팔아버린 거 아닌가?” 같은 식의 얘기도 나왔습니다. 지금 만들어진 기준에 대한 특허라든지 제품 설계에 대한 것으로 한정이 돼 있고, 앞으로 나올 신제품은 또 다른 신규 계약 사항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볼 때 제가 보기에는 엄청 계약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기술유출 우려는 없다는 겁니까? 기술이 빠져나갈 그런 우려는 없다는 게 동운아나텍의 얘기이지 않습니까?

“기술이 빠져나갔다고 봐야 됩니까? 기술이전을 한 겁니다. 기술이전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중국 커촹반에 상장 되어있는 반도체 전문 기업은 아닙니다. 그런데 매출은 제가 안봐서 모르겠는데 시총이 한 1조원 정도 됩니다. 상장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어쨌든 반도체로 매출을 만들어야 되는 목표가 있는 기업이고, 그렇다 보니까 이렇게 계약을 한 것 같습니다.”

-동운아나텍이 작년에 많이 어렵지 않았습니까?

“작년과 재작년에 계속 적자를 냈고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새로운 것도 한다고 했었습니다.

“침으로 혈당을 재는 것을 여러 가지 임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언제 터질지 아직 예단하기는 어려운 품목이라서, 만약에 되면 엄청 대박인데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사실 매출의 95% 정도는 AF 드라이버IC랑 OIS 드라이버IC에서 나왔는데, 지금 알다시피 휴대폰 시장도 별로 좋지 않았고 지난 2~3년간 중국의 락다운 때문에 또 안 좋았습니다. 또 화웨이에 많이 팔고 있었는데 중국 기업인 화웨이를 미국이 치면서 회사가 사업부를 팔고 그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재고가 쌓인 것도 있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작년과 재작년에 적자였는데 올해는 지금 1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2023년 1분기에 기술 라이선스로 130억원 들어온 게 여기 찍혔습니다. 아마 2분기에도 70억원 정도가 더 들어올 것이고, 그러면 2분기 실적이 나오면 나올 것입니다. 그래서 2023년 1분기에 엄청난 흑자 전환을 했습니다. 물론 이 기술 라이선스료나 판매권에 대한 돈은 내년에는 없는 돈이기는 합니다. 동운아나텍은 올해는 본 사업에서 흑자전환 그리고 지금 일회성이지만 들어온 돈 관련해서도 고스란히 이게 매출로도 잡히고 대부분 다 이익으로 잡힐 것이기 때문에, 매출은 9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한 300억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 받으면 한 275억원이니까 이익을 한 30~40억원 정도는 내겠다는 목표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이대로 안 잡히는 것입니까?

“내년에는 안 잡히고 한 번에 받는 돈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따른 로열티가 또 들어올 수 있는 겁니까?

“중국 현지의 분위기는 내수 시장에서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반도체를 주로 많이 사용하면 좋겠다고 굉장히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거나 현재로서는 동운아나텍이 설계하고 웨이퍼 맡기고 패키징에서 나온 부품의 마크는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마크를 달고 중국 시장에 뿌려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동운아나텍 입장에서는 현지 기업 것이라고 인지하기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의 시장 점유율,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보다 훨씬 더 우리가 점유율을 높일 수 있지 않겠나. “우리 이름으로 안 나가면 어때.”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이름으로 나가도 어쨌든 그건 100%로 우리한테 매출이 오는 것이니까, 점유율은 늘어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려스러운 것은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정말 제품을 받아서 처음에 받아서 영업을 하고 하다 보면 그 업에 발을 들이게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직접 개발 인력도 뽑고, 예상보다 너무 기민하게 잘해서 실제로 그 특허를 갖고 만들어서 로열티만 줄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잘했을 상황에도 로열티를 받으니까 나쁘지 않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런 최악의 상황이 온다고 해도 기본 3.5%의 로열티는 받도록 계약이 된 겁니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집 입장에서도 굳이 그렇게 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나와 있는 제품군에 대한 것이고 나중에 또 기술이 바뀌었을 때는 다른 것이 더 더해지면 그것에 대한 특허권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동운아나텍은 나름대로 앞으로 나올 새로운 신규 제품에 대한 특허라든지 이런 부분은 계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여기서도 “우리도 저게 또 필요한데.” 하고 추가적으로 또 계약을 맺고 이런 게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현재 만들어져 있는 기술 IP에 대한 것들이니까 할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설계까지 직접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팹리스 업체가 아니니까 그거를 직접 할지 안 할지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겠습니다.

“그게 2020년도에 동운아나텍이 그때도 실적이 아주 좋았던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매출 707억원에 영업이익이 23억원이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3.2%였습니다. 그러니까 로열티 3.5%를 그냥 받아도 괜찮은게 이번에 이 계약하고 나서 중국 현지 선전에 있는 중국 분도 계시고 한국 사람도 있을 텐데. 영업 인력 20명이 또 그쪽으로 다 갔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인건비 절약 부분도 있고 또 우리를 대신해서 저 사람들이 만들어서 최악이라고 표현하기는 맞는지 모르겠지만 설계하고 생산까지 그쪽에서 알아서 다 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로열티 3.5%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입 원가 들어갈 일도 없고 그래서 계약 잘한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동운아나텍은 중국 영업에 대한 리소스는 완전히 다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미국이나 유럽, 일본 쪽으로 영업력을 좀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돈 200억원이 돈다발이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기업마다 (다른데) 삼성전자 같은 기업에 200억원이 돈다발이겠습니까? 그런데 동운아나텍이 2015년에 상장했는데 그때 신주 발행하면서 공모자금으로 들어온 돈이 50억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회사의 역사상으로는 역대급인 겁니다. 200억원이라는 돈이 들어왔다라는 건. 그걸 어떻게 쓰실지 제가 대표님 만나서 물어보니까 기술을 살 수도 있고 일부 소규모 기업들 M&A를 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총알이 역대급으로 들어왔으니까 이 회사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또 신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올해 단기지만 연간으로는 재무제표가 굉장히 건전해질 것 같고 내년은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되게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고 잠시 쉬었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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