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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QLC 신제품으로 매출 확대"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QLC 신제품으로 매출 확대"
  • 노태민 기자
  • 승인 2023.05.18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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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워크로드 읽기 위주로 바껴 QLC 구조 SSD 적합
솔리다임은 18일 서울 삼성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라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QLC SSD 'D5-P5430' 출시를 밝혔다. <사진=노태민 기자>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 솔리다임이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솔리다임은 데이터센터에서 효율이 높은 QLC 제품을 통해 기존 하드디스크, SSD 등을 대체할 계획이다. 솔리다임은 18일 서울 삼성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라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QLC SSD 'D5-P5430' 출시를 밝혔다. SSD는 낸드플래시와 SSD컨트롤러를 결합해 만드는 저장장치로, 현재 빠른 속도로 하드디스크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SSD는 하드디스크 대비 가격이 높고 용량이 작지만,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솔리다임이 이날 공개한 'D5-P5430'은 QLC 구조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현재 상용화된 SSD는 주로 TLC 제품으로 1개의 셀에 3비트의 정보를 저장한다. 따라서, 4비트를 저장하는 QLC가 용량 측면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다만, QLC 등은 쓰기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워크로드(작업 처리)가 읽기 위주로 변화화면서 상쇄됐다. 쓰기 작업이 줄어들면서 QLC의 단점에 대한 우려도 줄어든 것이다.
그레그 맷슨 솔리다임 전략 기획 및 마케팅 부사장은 "최근 데이터센터 등에서 워크로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사 등에서 읽기 집약적인 워크로드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솔리다임은 이러한 경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솔리다임은 해당 신제품을 오는 6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30TB 이상 제품은 올 연말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 고객 및 서버 OEM을 타겟으로 제품을 생산했으며, 현재 데이터시장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 파노스 솔리다임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지난해 솔리다임의 QLC SSD 출하량이 2018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며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QLC SSD의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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