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 조리 오븐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에 AI 비전 인식 기반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제품 내부에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 대상이다. 이날부터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간편식을 넣고 도어를 닫으면 AI가 종류와 수량을 인식해 최적 조리법을 자동 설정한다. ▲즉석밥 ▲냉동피자 ▲핫도그 ▲돈카츠 ▲크로와상 등 10여종을 지원한다. 추후 인식 가능 음식물을 확대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오븐은 오븐뿐 아니라 ▲에어프라이어 ▲그릴 ▲전자레인지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출고가는 94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비스포크 오븐은 뛰어난 조리 성능에 연결성을 더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라며 “특히 AI 비전 인식 기술을 적용해 식품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최적 조리값을 제공하는 이번 업데이트로 차원이 다른 AI 조리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