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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SDS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7.28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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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2908억원과 2064억원으로 집계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2% 전년동기대비 2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2%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3.6% 하락했다. 정보기술(IT)서비스부문은 선전했지만 물류서비스부문이 부진했다. 다음은 삼성SDS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서원석 기업홍보(IR)팀장 ▲전략마케팅실장 이정헌 부사장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 ▲솔루션사업부 홍성천 상무 ▲물류사업부 우용호 상무가 참석했다.

◆IT서비스부문 2분기 성과 및 향후 전략

- 전략마케팅실장 이정헌 부사장 지난 2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5107억원으로 전기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1.2%로 전기대비 1.2%포인트 개선됐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4445억 원으로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로는 63%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스템통합(SI)사업 매출은 2888억원으로 전기 수준이지만 에너지 등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이며 팩토리 솔루션은 ▲삼성SDI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업종에서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ITO(IT위탁관리) 매출은 7774억원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분기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매출은 1409억원으로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38% 성장했습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는 지난 2분기 ▲싱가포르 ▲상파울루 ▲베이징 ▲프랑크푸르트 4개 해외 지역(리전)을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해외 8개 국내 4개 총 12개 리전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오픈한 동탄 데이터센터의 고성능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도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리서비스제공자(MSP) 매출은 2290억원으로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습니다. 공공·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를 포함한 클라우드 전환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에는 상반기 최대 공공 사업인 관세청 클라우드 사업도 수주했습니다.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매출은 746억원으로 기업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 글로벌 판매가 헬스케어·국방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습니다. 하반기 IT 사업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은 업종별로 고객 업무 영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금융 업종에서는 디지털 채널 데이터 사업과 핵심 업무 앱 현대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유통 서비스 업종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포함한 업종 특화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공공 업종은 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에 집중해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또 관계사 해외 법인의 클라우드 전환을 확대하고 신규 업종은 컨설팅사 등 파트너 협업을 통해 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반기 ERP 사업은 전년도에 연기됐던 관계사 ERP 고도화 및 컨설팅 사업을 재개하고 팩토리 솔루션은 부품 제조 업종과 2차전지 및 태양광 등 성장 업종을 중심으로 해외 신공장 사업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최근 IT 시장 기업 고객은 생산형 AI 도입에 관심이 많지만 동시에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AI 기술과 축적한 업무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삼성SDS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하반기에도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지만 고객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공급망관리(SCM), 클라우드 전환 등의 고객에 집중해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물류부문 2분기 성과 및 향후 전략

- 물류사업부 첼로스퀘어사업담당 우용호 상무 2분기 물류 사업 매출은 1조7801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으며 지난 1분기 대비로도 8% 감소했습니다. 물류 사업의 매출을 결정한 요인은 크게 운임과 물동량인데 먼저 운임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및 공급망 이슈로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해상항공 운임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물동량도 글로벌 경기 하락에 따라 기존 고객들이 물동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2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낮아진 이유는 항공운송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이는 해상 운임 하락 및 정시성 개선에 따라 항공에서 해상으로 물량이 전환된 점과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운송 생산능력(캐파) 공급 증가로 항공 운임이 추가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내륙 운송 및 창고형 매출은 기존 고객의 물동량 감소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일부 만회했습니다. 전반적인 시황 하락 영향이 컸지만, 사업 확대도 지속했습니다. 국내 주요 고객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국제 운송과 북미 창고로 확장하는 한편, 고객사의 1·2차 협력사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첼로스퀘어 사업은 2분기 매출이 11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습니다. 작년 말 4200여개사였던 고객사를 1분기 말 5300여개 2분기 말 7300여개로 확대했고 미국과 유럽 등 수입 중심 국가에서도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는 등 서비스 지역도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물류 시장 전망 및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선박 투입, 항공기 운행 확대 등 운송 캐파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수요 측면에서는 글로벌 경기를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급격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운임 시황은 해상, 항공 모두 운임 약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삼성SDS는 하반기 더욱 적극적으로 신규 물동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권역 거점과 통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부 지역 또는 일부 서비스만 제공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및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전기차 배터리·바이오·의약·방위산업 등과 같은 신규 업종으로 사업을 확대하겠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북미 유럽 중심의 설비 물류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첼로스퀘어 사업은 데이터 기반의 물류 운영 및 분석 정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고객들이 물류비 절감은 물론 신속한 물류 이슈 해결과 의사결정 지원 등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타깃 고객을 중소화주에서 중대형 화주로 확대하고 서비스 범위 역시 항공·해상 특송에서 보관·지역 운송을 포함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고객들은 물류 정체로 인한 납기 지연 등의 공급망 장애를 경험했고 이에 따라 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정보에 대한 요구도 많아졌습니다. 고객 요구의 변화에 맞춰 그간 축척해 온 IT 기술과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의응답

Q. 생성형 AI 사업 방향을 구체적으로.

A.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 현재 고객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생성형 AI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기업의 사내 지식을 외부에 유출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과 학습 데이터에 활용할 양질의 지식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삼성SDS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업무 자동화 도구 등 AI 플랫폼을 통해 이미 관련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고 MSP 경험으로 축적된 업종 전문 지식과 SCP를 기반으로 높은 보안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고객 가치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 체계 등 제반사항을 정비해 국내 AI 시장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ERP 사업 현황과 추진 방향

A. (솔루션사업부 홍성천 상무) ERP 시장에서는 SAP의 시장 지배력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SAP의 최신 ERP 제품으로 전환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이미 삼성전자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3년 동안 수행해 작년 1월 성공적으로 오픈한 경험이 있습니다. 파트너 등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삼성SDS ERP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 평가를 하고 있고 국내 ERP 구축 운영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 관계사의 차세대 ERP 전환을 적극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업종에 대한 방법론과 사용 사례를 정비하고 글로벌 개발센터를 활용한 원격 구축 운영 체계를 갖추는 등 대외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제조, 에너지, 건설 등의 다양한 업종에서 성과를 거두었고 대형 업체뿐만 아니라 중형 업체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사업을 전개해서 ERP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Q. IT서비스 수익성 개선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나.

A. (서원석 IR팀장) IT서비스 수익성 개선은 1분기 2분기는 매출이 회복되고 상황이 좋아지면서 이익률이 좋아졌는데요. 하반기에는 저희 매출이 좋아지는 것만큼 이익률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하반기에 클라우드 투자와 생성형 AI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투자도 있고 원가 상승 요인 예를 들어 전력 비용 상승 등이 있기 때문에 이익률 개선 속도는 상반기에 보는 것보다는 하반기에는 조금 더딜 수 있을 것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Q. CSP 글로벌 사업 확대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

A. (구형준 부사장) 글로벌 리전 확장 구축은 지난 6월 프랑크푸르트 개소로 최종 마무리가 됐습니다. 총 8개의 글로벌 리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삼성SDS는 권역별 글로벌 리전을 통해 해외에서 운영 중인 관계사 시스템들을 우선 SCP로 전환하고 현지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마련해서 해외 사업을 확대해 가려고 합니다.

Q. 엠로 인수 후 시너지

A. (이정헌 부사장) 삼성SDS의 기존 솔루션에 엠로 솔루션을 결합하면 통합 SCM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 엠로와 공동 개발 및 해외 시장 판매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통합 SCM Saas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Q. CSP 매출액 증가는 천천히 올라간다고 이해하면 되는가.

A. (구형준 부사장) 해외 리전이 관계사 SCP 전환 외에도 SCP 매출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 동탄에 HPC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고요. 생산성 AI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SCP 매출을 확보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Q. MSP 시장 전망과 삼성SDS의 전략

A. (구형준 부사장) 클라우드 MSP 사업은 단순히 인프라를 전환하기보다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맞게 클라우드 중심 모델로 앱 현대화를 하는 방향으로 사업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SDS가 진행 중인 앱 현대화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어보겠습니다.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모바일 중심으로 업무수행 체계가 변화되고 클라우드 컨테이너 기반 등 운영비를 절감해 줄 수 있고요. SaaS는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를 확립하게 돕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기업은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게 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Q. 삼성SDS의 생성형 AI만의 차별점

A. (구형준 부사장) 삼성SDS는 CSP와 MSP 사업을 같이 하는 유일한 한국 회사입니다. SCP로 보안을 확보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위해 기업 데이터를 연결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업에 특화한 프라이빗한 생성형 AI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Q. 생성형 AI 사업을 하면 투자비가 급증하는 것 아닌가.

A. (구형준 부사장) 삼성SDS는 이미 다양한 GPU 서버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학습용 GPU와 서비스를 위한 GPU는 스펙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GPU로 구성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학습과 파인 튜닝 등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 기업이 생산성 향상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우리가 가져가는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원석 IR팀장) 2분기 시설투자(캐펙스)는 전기대비 감소했는데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투자 특히 생성형 AI 신규 투자 등 상반기보다 규모가 상당히 커질 것입니다.

Q. 생성형 AI는 클라우드사업부 소속인가.

A. (구형준 부사장) 클라우드사업부에 있고 기술은 사실 클라우드사업부 외에도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같이 개발하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생성형 AI 수익 발생 시점과 투자 비용 조달 계획

A. (구형준 부사장) 지금까지 누적돼 있는 기술이 있다고 설명을 이미 했고 그래서 많은 부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개발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비가 많이 든다고 생각을 안 하고 있고요. GPU 같은 인프라는 우리가 GPU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구축한 인프라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또 파인 튜닝 등은 고가의 GPU를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업 측면에서 투자 이익률(ROI)는 현재 관계사 요구를 먼저 파악을 했기 때문에 명확한 수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기서 얻는 노하우를 가지고 대외 사업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삼성 관계사부터 대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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