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경 퀄리타스반도체 상무 팹리스-IP기업교류회서 발표
12개 공정에 88개 IP 개발해 11개 업체에 32개 라이센싱
100Gbps급 인터페이스용 서데스 IP로 신규 고객 확보 기대
설계자산(IP)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올해 2월까지 11개 업체에 32개 라이센싱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 7년 만에 국내를 대표하는 IP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IP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창경 퀄리타스반도체 상무는 지난 13일 성남시 분당구 그래비티호텔에서 진행된 '팹리스-IP기업교류회'에서 "(퀄리타스반도체는) 12개 공정에 88개 IP가 확보돼 있고, 11개 업체에 32개 라이센싱을 완료했다"며 "IP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올해도 계속 상승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퀄리타스반도체는 10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IP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9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SAFE IP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인터페이스 IP MIPI(Mobile Industry Processor Interface) IP와 PCIe IP, 서데스 IP 등을 팹리스 기업과 디자인하우스 등에 공급한다. 인터페이스 IP는 둘 이상의 전자 장치 혹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
성 상무는 "연세대학교 산합협력단과 '인공지능 및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를 위한 100Gbps급 인터페이스용 서데스 IP 개발기술' 개발을 통해 100Gb/s급 저전력 PAM4 서데스 IP를 개발했다"며 "주요 고객 및 예상 수요는 AI 및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한 100Gbps급 인터페이스용 서데스 IP는 삼성전자 14nm 공정에 활용된다.
이외에도 칩렛 인터페이스 개발 등에 도전하고 있다. 회사는 PCIE 6.0 IP에 활용되는 기술이 차세대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IP 등에 접목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퀄리타스반도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0억원가량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만큼의 실적을 거둔다면 지난해를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지난 5월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해 107억원 매출을 올렸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천원~1만5천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34억원~270억원이다. 공모자금 중 228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 4분기부터 2026년까지 연구개발자금(인건비, EDA 툴 비용 등)에 153억원, 자산투자자금에 74억원이 투입된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