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산(IP)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IP 양산 이력을 확보했다.
특히 인터페이스의 핵심인 서데스에 높은 기술경쟁력을 갖췄다. 서데스는 SoC 내부 병렬 데이터를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후 하나의 채널로 초고속 전송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와 같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산업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발명진흥회와 NICE평가정보 두 곳으로부터 각각 AA와 A등급을 획득했으며, 상장 이후 공모자금은 고부가가치 IP 개발 및 IP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글로벌 최상위 반도체 시장을 타깃으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에는 첨단 산업 전분야에 당사의 IP 솔루션을 접목시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퀄리타스반도체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천원~1만5천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34억원~270억원이다.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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