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며 최우수부터 미흡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 미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 자금지원 ▲제조·품질·원가경쟁력·기술 등 협력회사 혁신지원 ▲교육·인재 채용 ▲중소기업 제조역량 강화 및 경쟁력 항상 등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 2005년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2017년부터는 협력사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협력사를 위해 2010년부터 1.4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며 반도체 협력회사에게 6000여억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설립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는 지난 10년간 1800여개 협력회사에게 무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했다. 컨설팅을 통해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 개선해 공장 운영 최적화와 제조 품질을 높였고, 원가 혁신 사례를 전수해 비효율 개선, 비용 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상생협력아카데미를 통해 직무 관련 교육 및 인재 채용도 지원했다. 특히 별도 실행되던 활동들을 동시에 지원하는 ‘협력회사 맞춤형 종합 컨설팅’으로 발전시켜 시범 운영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투입 등을 종합 지원했다. 2015년부터 8년간 전국 중소기업 총 3000여 곳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으며 지원받은 기업들은 2017~2020년 사이 평균 매출이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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