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삼성D 3000만대 초중반 추정...LGD, 최대 900만대
아이폰15 4종 삼성D의 OLED 공급량 합계 7000만대 추정
LGD는 2종 2000만대 중반...15프로는 LGD가 많을 가능성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생산계획이 가장 많은 15프로맥스 OLED 공급물량은 올해 말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의 4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5프로맥스보다 물량이 적은 15프로 OLED 공급량에선 LG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15프로맥스 생산지연 원인이었던 폴디드줌 생산수율 문제는 최근 상당 수준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애플이 구매할 아이폰15 시리즈 4종 OLED 물량은 모델별로 △일반형(6.1인치) 2000만대 초중반 △플러스(6.7인치) 1000만대 △프로(6.1인치) 2000만대 중후반 △프로맥스(6.7인치) 4000만대 등으로 추정된다. 전체 4종 OLED 물량 예상치 9000만대 중후반~1억대 가운데 프로 라인업 2종 비중이 60%를 훌쩍 웃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시리즈 4종에 대한 OLED를 올해 말까지 7000만대 내외 납품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델별 OLED 물량은 △하위 라인업 2종(일반형·플러스) 2000만대 후반 △프로 900만~1000만대 초반 △프로맥스 3000만대 초중반으로 추정된다.
BOE는 다음달 아이폰15 일반형 OLED 양산 승인을 바라고 있다. 이때 BOE가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연말까지 500만대다. 양산 승인 여부에 따라 500만대 중 일부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올 수 있다. BOE는 올해 아이폰15 일반형과 플러스 2종 OLED 납품을 노렸지만, 플러스 OLED는 올해 말까지 납품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시리즈 프로 라인업 2종에만 OLED를 공급한다. 올해 말까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납품할 것으로 기대되는 물량은 △프로 1000만대 후반 △프로맥스 700만~900만대 등 모두 2000만대 중반이다.
아이폰15 4종 가운데 애플 생산계획이 가장 많은 15프로맥스 OLED 물량 추정치는 삼성디스플레이(3000만대 초중반)가 LG디스플레이(700만~900만대)의 4배 수준이다. 업계 일부에선 삼성디스플레이의 15프로맥스 OLED 물량을 2000만대 중반으로 보는데, 이 경우에도 삼성디스플레의 물량이 LG디스플레이 물량의 3배 수준이다.
15프로 OLED 물량은 LG디스플레이(1000만대 후반)가 삼성디스플레이(900만~1000만대 초반)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다르게 보는 이들은 15프로 OLED 물량도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만대 내외를 확보해 LG디스플레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폰15 프로 라인업 2종은 저전력소비에 유리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 OLED를 사용한다. 아이폰15 하위 라인업에 적용하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TFT 방식보다 LTPO TFT 방식이 기술 난도가 높고 패널 가격도 비싸다. 6.7인치인 프로맥스가 6.1인치 프로보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단가가 높다.
한편, 아이폰15프로맥스 생산지연 원인이 됐던 폴디드줌 생산수율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15프로맥스 폴디드줌은 소니의 이미지 센서와, LG이노텍과 자화전자의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 중국 업체의 프리즘 등을 사용하고, LG이노텍이 폴디드줌 모듈을 완성한다.
폴디드줌용 이미지 센서와 OIS 액추에이터, 프리즘 등에서 생산수율 문제가 발생해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폴디드줌 생산수율이 지난해 출시된 레거시 모델 아이폰14용 카메라 모듈 생산수율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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