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으면 12인치, 펼치면 17인치
접는 폰에 이어 접는 노트북까지 나온다. LG전자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폴더블 노트북을 내놓는다
LG전자는 25일 '접으면 노트북, 펼치면 태블릿'이 되는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출고가는 499만원이다. 10월4일부터 판매된다. 전국 20개 LG전자 베스트샵에 전시되고 온라인브랜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초기 고객 200명에게는 할인과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LG 그램 폴드’는 기존 ‘LG 그램’의 초경량·대화면의 기술에 더해 화면을 접었다 펼칠 수 있는 폼펙터를 채용했다. 화면을 펼쳤을 때 크기는 17인치이다.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9.4mm다. 화면을 접었을 때 크기는 12인치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알맞게 UI/UX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화면을 접었을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거나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을 가로로 둬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된다. 완전히 펼쳐 태블릿처럼 사용하거나 화면 분할 기능으로 하나의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제품은 17인치 기준 4:3 화면비의 QXGA+(1920*2560) 고해상도 올레드 터치 디스플레이다.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저전력 메모리가 적용됐다. 3개의 내장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화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좌우를 파악해 소리를 전달하고 돌비 사의 최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도 지원한다.
무게는 약 1250그램이다. 화면이 접히는 힌지(Hinge) 부위는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번 이르는 접힘 테스트를 했다.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그램 폴드는 지난 10년간 혁신을 이어온 그램이 제시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이라며 “한계를 넘어 ‘모두가 선망하는 노트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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