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다중이용시설 증설…24시간 상황실 운영
추석 당일(29일), 최대 트래픽…SNS·내비·OTT, 특별 관리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영상통화 ‘무료’
추석 연휴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관련 제한이 모두 풀린 첫 연휴다. 임시공휴일까지 최대 6일을 쉴 수 있다. 통신사들도 비상이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이때, 특정 통신사만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7일부터 10월3일까지 KT와 LG유플러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비상근무 체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트래픽이 가장 몰리는 때는 추석 당일인 29일이다. 평시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이 기간 통신사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관계사·협력사 포함 일평균 1150여명이 근무한다. KT는 일평균 1300여명을 차출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NW) 관리만 160여명을 배정했다.
이들은 ▲주요 고속도로 및 휴게소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다중밀집지역 품질 점검 및 기지국 용량 증설을 마쳤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비게이션 ▲실시간콘텐츠서비스(OTT) 등 이용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앱) 트래픽을 집중 관리한다.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이동기지국 등을 배치할 수 있는 준비 등을 끝냈다.
이용자 보호도 강화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 등에 대한 주의 안내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스미싱 악성 앱 유포지 ▲정보 유출자 등에 관한 긴급 차단 조치 등을 준비했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서비스센터(CT)담당은 “이번 추석 연휴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고객이 불편 없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호 KT NW관제본부장은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에도 고객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NW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며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통신 3사와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영상통화는 무료다.
과기정통부는 “고금리 고물가로 국민의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어 민생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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