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옛 APS홀딩스)가 확장현실(XR) 솔루션 업체 엠아이티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APS 계열사 코닉오토메이션도 엠아이티에 20억원을 투자했다. APS는 모두 엠아이티 지분 30%를 확보한다. 엠아이티는 3차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스마트팩토리·산업용 XR 솔루션을 지원하는 업체다. 엠아이티는 자동차와 조선, 철강, 중화학 산업에서 XR 솔루션 협력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설립됐다. APS는 "XR 산업 핵심은 정교한 콘텐츠 개발과, 디바이스 기술 완성도"라며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APS와, 산업용 XR 솔루션 업체인 엠아이티의 전략 파트너십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PS는 지난해 12월 화소밀도 3000PPI(Pixels Per Inch) 파인메탈마스크(FMM)를 개발해 적(R)녹(G)청(B) 올레도스(OLEDoS) 패널을 시연한 바 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기판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한 기술로, 대표적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이다. APS는 "현재 요소기술 고도화로 기술 완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엠아이티 투자를 통해 콘텐츠 분야까지 XR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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