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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통신비 증가,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과점 탓?
가계통신비 증가,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과점 탓?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10.1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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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의원, 알뜰폰 휴대폰 도입 지원 필요
스마트폰 가격 상승이 국내 스마트폰 유통 구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LG전자 철수 후 삼성전자와 애플의 과점 구조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장경태 의원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휴대폰 제조사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2021년 LG전자 휴대폰 사업 철수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의 과점 구조가 심화했다. 삼성전자가 60%대 초반 애플이 30%대 중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절반 정도 다른 업체들이 나머지 점유율을 나눠 갖는 상황이다. 장 의원실의 조사 결과 국내 이동통신 점유율 1위 SK텔레콤이 취급하는 휴대폰 제조사는 3개다. ▲미국 버라이즌 8개 ▲미국 티모바일 10개 ▲일본 NTT도코모 8개 ▲프랑스 오랑쥬 12개와 큰 차이를 보였다.
장 의원은 “통신사 유통채널을 통한 구매방식이 보편화된 국내 상황에서 통신사가 다양한 제조사의 단말기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단말기 시장의 독과점을 부추길 수 있다”라며 “해외 통신사업자의 단말기 유통현황과 비교하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바로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정부 차원 다양한 제조사 진입 불가 원인 분석 ▲자급제 시장 활성화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휴대폰 출시 지원 ▲중고폰 유통 확대 등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휴대폰 독과점이 가계통신비 부담 증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정부와 사업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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