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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PI 바니시 양산라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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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7.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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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PI 필름 생산라인도 이달부터 가동
SKC코오롱PI "하반기 매출 신장 기대"
SKC코오롱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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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가 액체 상태 제품인 폴리이미드 바니시(PI Varnish) 양산설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규 PI 필름 생산라인도 이달부터 가동해 하반기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29일 SKC코오롱PI는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PI 바니시 양산설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PI 바니시는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판과 이차전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본 업체가 장악 중인 PI 바니시 시장에 지난해 SKC코오롱PI가 진출하면서, 제품 국산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이어졌다. 고객사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었다. 실제 SKC코오롱PI는 당초 2분기 PI 바니시 양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잡았지만, 충분한 고객사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양산라인 가동 시점을 '연내'로 일단 미룬 상태였다. 하지만 PI 바니시가 양산에 들어가면서 하반기에 새로운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SKC코오롱PI는 PI 바니시 공급사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의 PI 바니시 생산능력(CAPA)은 연 600톤이다. SKC코오롱PI는 이달부터 연 600톤 규모 신규 PI 필름 생산라인도 가동했다. 신규 라인 가동으로 PI 필름 생산능력은 연 3300톤에서 연 3900톤으로 확대됐다. 역시 매출 성장 및 원가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신규 PI 필름 생산라인에서 기대하는 추가 매출은 연 400억~500억원이다. 
SKC코오롱PI가 이날 공시한 2분기 잠정 실적은 시장 전망에 못 미쳤다. 2분기 매출은 624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시장 전망치 매출 64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보다 낮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0.9%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55.2%, 영업이익 215.0% 증가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2분기부터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고, 전방 스마트폰 산업 및 대내외 경영환경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폰, 5G 등 모바일 산업 변화와 성장 모멘텀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모바일 산업 새 도약과 함께 전기자동차, 2차전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등 시장에서 PI 소재 확대와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SKC코오롱PI의 최대주주인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향후 구체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재공시 기한은 다음달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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