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텍이 대만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 플레이나이트라이드(PlayNitride)와 마이크로LED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마이크로LED용 백플레인 반도체 초도 물량을 납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라온텍은 플레이나이트라이드에 86만달러 (약 11억1400만원) 규모, LEDoS (LED on Silicon)용 백플레인 웨이퍼 초기 공급 물량 수주를 받았다.
마이크로LED 또는 LEDoS는 실리콘 백플레인 구동 기판에 LED를 화소 단위로 접합하여 자체 발광하는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OLEDoS(OLED on Silicon)보다 밝기, 수명, 높은 신뢰성으로 디스플레이 미래를 선도할 기술로 기대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TV에 사용되는 마이크로LED는 수십~수백 마이크로미터의 크기로 LED 대량 전사(Mass Transfer) 방식의 공정을 사용해서 상용화를 하고 있지만, XR기기용 마이크로LED, 즉 LEDoS는 초소형 화소를 구동하는 실리콘백플레인 웨이퍼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 화소로 이루어진 LED를 화소 단위로 접합하고, RGB 풀컬러를 구현하고있다.
이번 계약은 라온텍의 초저전력, 초소형 실리콘 백플레인, 시스템온칩(SoC) 기술과 플레이나이트라이드의 마이크로LED 접합, 컬러화, 모듈화 기술과 대량 생산 능력을 합쳐 차세대 XR (AR/VR/MR) 기기의 핵심 부품 시장을 선점하기위한 두 선도 기업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라온텍 관계자는 "라온텍은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축적된 초고해상도 저전력 다기능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을 OLEDoS, LEDoS 기술로 확대하고 있다"며 "마이크로LED를 선도하는 플레이나이트라이드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LED 분야로도 본격적인 사업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글로벌 XR 시장에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 최고의 부품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고 덧붙였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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