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9-19 19:54 (목)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직급·직책 대신 '님' 호칭 도입"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직급·직책 대신 '님' 호칭 도입"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1.02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기대"...2일 신년사 통해 밝혀
정철동 사장 "사업 본질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
'턴어라운드·차별적 고객가치·건강한 조직문화' 강조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자료=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전사 차원에서 직급·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문화를 만들려면 누구나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수평적 조직문화 토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철동 사장은 2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사업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며 '님' 호칭 도입 등 3가지 과제를 당부했다. 정 사장은 공식 업무 첫날인 지난해 12월1일 취임 메시지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급선무"라면서도 "최고경영자(CEO)로서 핵심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3가지 과제는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및 턴어라운드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 △스피크업(Speak-up)을 시작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로 변화 가속 등이다.  첫번째 과제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와 턴어라운드'에 대해, 정 사장은 "모든 사업에서 경쟁환경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중소형 사업은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모델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은 고객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그리고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은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 파트너십 강화 및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 집중 등을 강조했다.
두 번째 과제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것'에 대해, 정 사장은 "대규모 장치산업과 B2B 사업 특성상 고객관계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기존 고객과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 확보하자"고 말했다. 고객 요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과 원칙·프로세스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 등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 정착을 주문했다. 세 번째 과제 '스피크업을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로 변화 가속'의 경우, 정 사장은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는 수평적 조직문화란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며 "전사 차원에서 직급·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023년 12월1일) 취임 후 한 달 동안 회사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할지 고민했다"며 "각 사업·부문 현안·과제를 짚어보고, 국내외 사업장 개발·생산현장을 둘러보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는 "2024년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는 사업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고, 품질, 원가,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하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는 2024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장지영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