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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정철동 LGD 사장 "실적 턴어라운드 급선무"
'구원투수' 정철동 LGD 사장 "실적 턴어라운드 급선무"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12.0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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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사장, 1일 취임 메시지 발표
'건강한 조직문화·턴어라운드·경쟁력' 강조
정 사장 첫 공식 행보는 파주사업장 방문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대표 사장(자료=LG이노텍)<br>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대표 사장(자료=LG이노텍)

6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 정철동 신임대표 사장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급선무"라고 1일 취임 메시지에서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공식 업무 첫날인 1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7년 만에 여러분 곁으로 돌아와 새롭게 인사드린다"며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철동 사장은 과거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담당 상무, 생산기술센터 센터장 전무, 최고생산책임자 부사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정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핵심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이고,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히 완수하며, 계획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애플 아이폰14프로맥스에 이어, 올해도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차질을 빚었다. 덕분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커졌다. 

정 사장은 "사업 전반 원가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경쟁력의 기본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이 소통하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첫 행보도 사업장 방문이었다. 그는 대표 취임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사업장을 찾았다. 업계에선 "현장 경영 중시"라는 풀이가 나왔다. 취임을 하루 앞두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를 찾을 수도 있지만 파주사업장을 먼저 택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이미 LG디스플레이 임원들에게도 많은 숙제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의 국내 사업장은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에 있다. 파주에서는 중소형과 대형 OLED, 그리고 IT 제품용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생산한다. 

정 사장은 "회사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근간인 우수인재를 지키고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 제품용 8세대 OLED는 물론, 올레도스(OLEDoS) 투자도 밀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BOE는 지난달 IT용 8세대 OLED 투자를 발표했다. 투자규모는 삼성디스플레이 4조1000억원, BOE 11조4000억원(630억위안) 등이다. LG디스플레이도 조 단위 재원을 확보해야 IT용 8세대 OLED에 투자할 수 있다. 또, 현재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의 올레도스 투자 가능성을 낮게 본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LG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LG이노텍 사장으로 재임하며 회사 매출을 2배 이상으로 키웠다. 정 사장은 2019년 스마트폰 주 기판(HDI) 사업, 그리고 2020년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등 적자사업에서 차례로 철수하며 LG이노텍 수익성을 강화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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