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10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고동진 사장은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6.3인치 갤럭시노트10과, 6.8인치 갤럭시노트10플러스 두 모델을 공개했다.
고 사장은 "오늘 행사는 단순히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는 아니다"면서 "6개월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밝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혁신자'가 되겠다는 회사 비전을 어떻게 유의미한 혁신으로 구현했는지 공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을 경험하는 것은 제품 기능에 그치지 않고, 기기와 서비스, 협력사, 생태계 등을 모두 포괄해야 한다"면서 "혁신 경험은 끊김이 없고, 지속적이며 잠재 요소를 실제 삶으로 쉽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G와 같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기술이 등장해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5G 시대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백만개의 기기가 연결되고 몇 초 만에 대용량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면서 "도시는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해졌고, 운송은 더욱 빨라졌고 신뢰도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또 고 사장은 "수많은 기기가 연결되는 5G 시대에 혁신을 경험하려면 신뢰가 필요하다"면서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신뢰의 구축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자신들이 행하는 모든 것에서 목적과 의미를 찾고, 진정성과 유연성, 속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세대를 존중한다"면서 "최고를 원하는 이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은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강화했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모델 후면에는 3D 센싱 ToF(Time of Flight) 모듈을 탑재해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인 S펜으로 쓴 손글씨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워드나 PDF 파일 형식으로 저장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S펜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