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조1400억원·LG 1조2500억원,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삼성그룹과 LG그룹이 설을 맞아 협력사 현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29일 삼성과 LG는 각각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11개사가 참여한다. 최대 21일 당겨 지급한다. 총 2조1400억원이다.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8개사다. 최대 14일 먼저 준다. 총 1조2500억원이다.
양 그룹은 다양한 협력사 및 지역 경제 지원책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했다. 2015년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3200건의 스마트공장을 만들었다. 2010년에는 상생·물대 펀드를 결성했다. 현재 3조4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17개 관계사는 협력사 및 자매마을 상품을 판매하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장터도 마련했다.
LG는 1조3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3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와 400억원 규모 직접 대출을 제공한다. LG 계열사는 이번 명절에는 지역 소외 이웃에게 생필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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