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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4] 퀄컴, “PC, 인텔 추격 가능…SW 생태계 확보 ‘순항’”
[MWC24] 퀄컴, “PC, 인텔 추격 가능…SW 생태계 확보 ‘순항’”
  •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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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X엘리트 탑재 PC 6월부터 순차 출시
HW 및 SW 호환성 개선…AI 성능 우위
퀄컴이 PC 시장 공략을 낙관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와 소프트웨어(SW) 생태계 변화가 이유다. 퀄컴 PC가 인텔 PC 이상의 AI 성능 구현과 인텔 PC 못지않은 SW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퀄컴 노트북은 오는 6월 시장 공략을 개시한다. 27일(현지시각)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 및 게이밍 본부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바르셀로나 2024(MWC24)’ 퀄컴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AI와 클라우드 등 PC 사용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칩셋 업체의 우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해 10월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엘리트’를 공개했다. ▲레노버 ▲HP ▲델 ▲에이서 ▲에이수스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샤오미 ▲아너 등이 노트북을 준비 중이다. 퀄컴은 X엘리트에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했다. 제품 판매 전까지 하드웨어(HW)와 SW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시제품 시험 결과 인텔 유사 제품을 탑재한 노트북 대비 NPU 성능은 3배 이상 빨랐다”라며 “SW도 구글이 크롬 최적화를 마쳤고 MS 오피스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등 ARM 기반 윈도 운영체제(OS) PC SW 호환성이 대폭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퀄컴은 이번 행사에서 ‘퀄컴 AI 허브’를 발표했다. AI 모델 라이브러리다. 현재 75개 AI 모델을 확보했다. 퀄컴 플랫폼용 SW에 AI를 넣을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개발 기간 단축과 편의를 제공한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AI 허브를 통해 다양한 AI 적용 SW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충분히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퀄컴은 데스크톱과 서버 등도 진출할 계획이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X 시리즈는 폼팩터(제품 외형)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라며 “제조사의 선택의 문제”라고 전망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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