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그룹(팀 네이버)이 제조업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팀 네이버는 HD현대와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기반 시설)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선박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선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양 종합 데이터 플랫폼이다. 또 HD현대마린솔루션의 ▲차세대 스파트십 솔루션(ISS)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사업화도 함께 할 방침이다. 고객 응대를 위한 AI 챗봇 개발도 네이버 AI 기술을 활용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가 조선‧해양 분야에서 쌓은 지식 자산과 비즈니스 역량 그리고 풍부한 경험에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팀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의 DX를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팀 네이버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검증된 AI 기술이 HD현대의 미래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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