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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네이버,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2.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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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익 4055억원
네이버가 2023년 4분기 성장세를 지속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적용해 사업을 확대했다. 네이버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8%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7% 전년동기대비 20.5% 상승했다. 다음은 네이버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진행했다.

◆사업 현황 및 전략

- 최수연 대표

◇총평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는 네이버는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에 맞춰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가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이용자 경험 향상이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10월 통합 검색과 11월 말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으로 ▲홈피드 ▲서치 ▲피드 ▲클립 등 발견형 콘텐츠에 맞는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환경(UI)를 갖추게 됐고 ▲패션 ▲뷰티 ▲아웃도어 ▲레저 ▲플레이스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고품질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쇼핑 ▲플레이스 ▲웹툰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며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용자경험 향상이 광고 영역에서도 확대 적용되고 궁극적으로는 수익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변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우아한형제들 ▲엔씨소프트 ▲SK플래닛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기술 ▲서비스 ▲경영 분야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쌓은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했습니다. 앞으로 네이버의 기술 운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네이버 ▲페이 ▲웹툰 ▲스노우 등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주도해 나갈 예정으로 글로벌 도전을 계속하는 네이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치 플랫폼 사업

서치 플랫폼 사업 영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색은 모바일 통합 검색의 개편과 광고 상품 UI 개선 효과로 클릭률(CTR)이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8% 성장했으나 디스플레이는 ▲건설 ▲유통 ▲금융 등 부진 업종의 역성장과 보장형 광고에 대한 마케팅 축소 기조가 지속되며 매출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중소형 광고주가 퍼포먼스(성과) 중심 마케팅 캠페인 활용을 선호하는 추이가 나타나고 있어 네이버도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홈피드 ▲숏폼 ▲치지직 등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상품도 선보이며 수익화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 중입니다. 11월30일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새로운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큐:’는 PC 통합 검색에 부분 적용됐습니다. ▲모임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연말 연초 시즌에 맞춰 로컬(지역) 예약과 쇼핑·선물 추천 시나리오를 적용하며 검색부터 최종 목적인 ▲예약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편리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하고 멀티모달 기술을 추가해 더 많은 이용자가 새로운 검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입니다. 네이버 앱은 11월 말 개편이 완료된 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초개인화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홈피드 이용자는 한 달 만에 2배 증가했습니다. 또 홈피드 광고 효율도 모바일 메인에 게재되는 광고 대비 2배 이상 높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숏폼 서비스인 ‘클립’은 연간 이용자 및 활동성 목표를 조기 달성 후 순조로이 성장 중입니다. 최근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에는 3만6000명이 지원하는 등 콘텐츠의 양과 질 향상을 위한 기반도 수월하게 마련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그간 구축한 개인 커뮤니티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베타(시범)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출시 1개월 만에 130만명이 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고 ‘트위치’의 시청자 수 상위 스트리머도 유치하며 순항 중입니다. 정식 오픈 시점까지 보이스 후원 광고 외에도 ▲영상 후원 ▲채널 구독 등의 기능 추가와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를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며 더 많은 스트리머가 치지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검색 ▲게임판 ▲네이버 ▲카페 ▲클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기능을 선보이며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이런 네이버의 노력이 궁극적으로는 ▲체류시간 ▲트래픽 성장에 기반한 광고 인벤토리(수주)의 확대와 신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등 수익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1월11일에는 나이키와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브랜드의 요구를 이용자의 정보 소비 흐름과 잘 연결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인 ‘클로바 포 AD’의 파일럿 테스트(사용전 시험)도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검색 ▲브랜딩 디스플레이 광고(DA) 하단에 노출되는 버튼을 통해 이용자가 브랜드 채팅(대화)을 경험할 수 있게 되며 검색 후 후속 버블(대화창)로 대화가 이어지며 상품 추천에서 구매까지 연결되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클로바 포 AD의 진입 지점이 노출된 광고는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CTR이 약 20% 높았고 대화를 나눈 후 제품 탐색을 하는 이용자도 30%에 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내 진행될 폐쇄형 시범 서비스(CBT)까지 계속해 이용자 패턴을 분석하고 광고주 피드백을 반영해 상품 개선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커머스 사업

커머스 사업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4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한 12조4000억원을 달성했고 포시마크 인수 효과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습니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거래액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제휴몰을 제외한 온 플랫폼 상품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의 가입 브랜드 수 및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8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성장했고 서비스 거래액은 연말 연휴 시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드스토어는 거래액 비중이 높은 디지털 가전과 도착 보장에 집중하고 있는 ▲푸드 ▲건강 브랜드들이 골고루 성장했으며 입점 브랜드 수도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작년 10월5일에 출시해 과금을 시작한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는 ▲브랜드스토어 탭 ▲브랜드 라운지 솔루션 ▲브랜드 고객관계관리(CRM) 등 여러 가지 유료 솔루션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유료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더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24년은 ▲경기 불안 ▲고금리로 이용자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는 솔루션의 고도화 및 도착 보장 서비스, 상품 커버리지(범위) 확대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고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추천 및 검색을 통해 더 정확하고 매력적으로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의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입니다. 포시마크는 2023년 4분기 에비타(EBITDA) 기준 흑자는 물론 매출 거래액과 시장 점유율 모든 면에서 성장을 유지하며 북미 1위 소비자 대상 거래(C2C)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기존 사업 성장 ▲광고 매출 성장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포시쇼’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계획)를 통해 거래액과 탑라인(매출액) 성장 모두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핀테크 사업

핀테크 사업 부문에 대해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6조3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23.9% 전기대비 7.0% 증가했습니다. 이 중 외부 결제액의 경우 ▲현장 결제 성장세 지속 ▲라이나생명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로 전년동기대비 50.1% 성장한 7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네이버 외부의 생태계가 지속 확장됐습니다.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을 비롯한 예약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7배 이상인 1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네이버페이의 혜택과 편의성을 전 세계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해 결제 수단을 다각화했고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크로스보더(해외) 결제 서비스가 65개국 대상으로 확대되는 등 사용성이 향상되며 오프라인 결제 생태계의 강화가 지속됐습니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비교’와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출 상품 라인업이 더욱 확대됐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비교는 업계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의 제휴 및 부동산 콘텐츠와 연계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출시 6일 만에 갈아타기 비교 조회액이 3조9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1월 출시된 자동차 보험 비교는 업계 최다 제휴사를 확보했으며 네이버페이 마이카와 같은 기존 네이버페이 서비스와 연계로 빠르고 간편한 보험료 비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출 및 보험 상품 라인업과 제휴사를 확대하며 비교 추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콘텐츠 사업

웹툰의 2023년 4분기 사업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4분기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되며 2023년 연간 에비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리소스(자원) 효율화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 ▲신규 사업 모델(BM)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수익성 향상에 집중해 왔음에도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AI 추천 등 플랫폼 강화와 신규 작품의 흥행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 전기대비는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의 기저효과로 8% 감소한 44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리지널 연재 작품의 비중이 더욱 확대되고 ‘라인망가’ 최초로 작년 연 거래액 10억엔을 기록한 ‘입학 용병’ 등 다수의 히트 지적재산권(IP)이 배출되며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고 이에 따라 4분기에도 일본 만화 웹 월간 이용자 수 1위 지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2023년 일본 내 연간 거래액은 1000억엔을 돌파하며 만화 강국 일본에서 한국 크로스보더 작품과 현지 창작자 생태계 확장의 시너지로 종전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미국에서도 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와 출시 당일 역대 매출 1위를 기록한 현지 오리지널 작품의 흥행 등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도 신작의 인기에 힘입어 유료 이용자가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플랫폼 차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보상형 광고 등 신규 수익화 모델을 확장하고 있으며 AI 큐레이터와 같은 추천 기술 고도화로 탐색의 편의성과 개인화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분기 도입한 커뮤니티 서비스 작가 홈에 작년 11월 기준 1800여명의 작가가 240만명의 월간 이용자와 소통하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독자 댓글 소통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의 활동성 증가와 작품 감상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또 생성형 AI 기반 ▲토톡 카드 생성 ▲작품 히스토리 기반 추천 이벤트 연말 결산 등 새로운 참여형 서비스를 늘려나가며 이용자의 리텐션(재방문)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에도 웹툰의 풍부한 스토리 포트폴리오에서 다수의 흥행작이 배출되며 IP 사업 매출 성과가 확대됐습니다. ▲비질란테 ▲이두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웹툰 원작의 영상화에 성공했고 영상 공개 후 웹툰 거래액은 10배 이상까지도 증가하며 원작 유입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올 1월부터 영상화된 웹소설 원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리즈’도 공개 직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흥행몰이 중입니다. 2023년 세 차례 진행한 ‘상품(MD) 굿즈 팝업 스토어’는 각 행사장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누적 총 17만명 가량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대형 브랜드사와 콜라보 기획도 잇따라 성사되는 등 웹툰 IP의 가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영상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그다음 단계로 MD와 출판 그리고 게임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화해 IP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클라우드 사업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 대상 거래(B2B) 사업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11월에는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 클라우드 상품의 납품을 완료하며 보안이 중요해 내부 생성용 AI 서비스 구축이 필요한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를 제공하는 첫 레퍼런스(사례)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한국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각사가 IT와 금융·경제 각 분야에서 보유한 ▲전문성 ▲노하우 ▲기술 역량을 융합해 초대규모 AI 모델의 활용 범위를 금융 경제 분야로 확대해 새로운 기술적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한국은행에서 보유한 다양한 자료를 검색·요약·추천해주는 편리한 대국민 서비스를 발굴하고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보유한 IT를 한국은행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금융 혁신 서비스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기업 맞춤형으로 튜닝(최적화)이 가능한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도구(API) 형태로도 출시했고 이후 ▲한컴 ▲폴라리스, 오피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거대언어모델(LLM)이 결합되는 성과 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월 말에는 시스템 프롬프트(명령어 입력창) 지시를 더 잘 따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더욱 향상된 성능을 가진 ‘하이퍼클로바X HCX-003’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정보 및 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글쓰기 등의 기능이 개선된 모델로 다양한 유형의 작업을 수행하며 더 많은 기업의 활용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고도화된 기반 기술과 네이버만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창작자 비즈니스의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해 필요한 도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총평

지난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더 개인화된 콘텐츠가 정확하게 추천돼 더 많은 콘텐츠 소비와 네이버 생태계 내에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가 이용자 경험 향상과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무성과

- 김남선 CFO

◇2023년 4분기 커머스 및 핀테크 회계처리 변경 사항 안내

먼저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에서 발생한 회계처리 변경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4분기 커머스와 핀테크 내 이용자형 할인 프로모션 관련 일부의 매출 인식을 총매출에서 순매출로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돼 이를 매출과 비용에 일시 반영했습니다. 이런 변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각 사업 부문에서 조금 더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023년 4분기 및 연간 재무성과

네이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7% 전기대비 3.8% 증가한 2조537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2022년 이후 웹툰의 총매출 전환 효과 및 2023년 4분기 순매출 변경 효과 그리고 포스마크의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성장했으며 2023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1.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0.5% 전기대비 6.7% 증가한 4055억원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소폭 상승한 16%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4.1% 상승한 1조48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15.4%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보상 비용과 감가상각비 등의 변동성을 제거한 4분기에 조정 에비타는 ▲웹툰 수익성 개선 ▲커머스 특히 크림과 브랜드스토어 등의 거래 수수료 인상 ▲포시마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9.2% 전기대비 5.3% 상승한 58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고 이익률은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개선된 22.9%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8.4% 상승한 2조 133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22.1%를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

서치 플랫폼 매출액은 4분기 전년동기대비 1.3% 전기대비 3.3% 증가한 92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의 검색광고 매출액은 모바일 통합 검색이 개편됐고 광고 상품의 UI가 개선됨에 따라 CTR이 향상돼 전년대비 4.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건설 ▲유통 ▲금융 등 대한민국에서 최근 들어 부진 중인 업종의 역성장세가 이어지며 4분기 전년동기대비 8.1% 하락했으나 전기대비로는 11.1% 성장한 22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서치 플랫폼의 연간 매출액은 광고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전년대비 0.6% 증가한 3조58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1월 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PC 통합 검색 내 일부 적용했고 올 1월 중순에는 나이키와 클로바 포 AD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며 생성형 AI 서비스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4분기 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7%, 전기대비 2.0% 증가한 6605억원을 기록했으며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와 회계 변경 효과를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11.8% 성장했습니다. 중개 및 판매 매출은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도착 보장 서비스의 수익화 ▲크림 성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93.3% 상승했습니다. 회계 변경 효과와 포시마크를 제외 시 성장률은 28.3%였습니다. 멤버십은 가입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5%, 전기대비 5.2% 성장했습니다. 2023년 연간 커머스 매출액은 ▲스마트스토어 ▲크림 ▲여행 버티컬(특화) 서비스가 골고루 성장하며 전년대비 41.4% 성장한 2조54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핀테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3% 전기대비 4.5% 상승한 3560억원을 기록했으며 회계 변경 효과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12.2% 성장했습니다. 4분기 전체 결제액은 16조4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 전기대비 7.0% 증가했는데 이 중 외부 결제액이 전년동기대비 50.1%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MST 결제 확대 및 예약 주문 서비스의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2.7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3년 핀테크의 연간 매출은 지속된 외부 생태계의 확장으로 1조35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4.2% 성장했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 전기대비 7.2% 성장한 46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4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습니다. IP의 영상화 작품의 흥행으로 원작 이입 효과가 발생하고 제작 매출이 증가했으며 ▲AI 개인화 ▲추천 ▲CRM 기능 등 플랫폼 고도화가 이용자 활동성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스노우의 분기 매출액은 AI 상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8.7% 성장했으며 카메라 앱의 라인업 확대로 해외 사용자가 늘고 유료 구독자 수가 상승했습니다. 2023년 콘텐츠의 연간 매출액은 한일 웹툰 매출의 성장과 스노우 카메라 앱의 글로벌 흥행으로 1조73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7.4% 성장했습니다. 4분기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전기대비 1.38% 성장한 12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B2B 매출액은 ▲하이퍼클로바 사용료 매출의 발생 ▲라인웍스 유료 아이디 수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전기대비 3.3% 증가했고 기타 매출은 ‘웨일’의 몽골 교육부 수주에 따른 관련 매출이 추가돼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으나 클로바 디바이스(기기)의 매출 감소로 전기대비로는 10.6% 감소했습니다. 2023년 연간 클라우드의 매출액은 44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 증가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작년 11월 뉴로 클라우드의 첫 고객을 수주한 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은행과의 MOU를 체결 후 뉴로 클라우드의 공급 그리고 금융 특화 하이퍼클로바X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사업 부문별 비용

비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건비를 포함한 개발 운영비는 연말 성과급 등의 인식으로 전기대비 상승했으며 마케팅비는 계속되는 효율화 노력으로 회계 변경 효과 및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를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했습니다. 파트너 비용은 IP 제작 매출 및 결제 매출의 성장에 맞춰 증가했습니다. 인프라(기반 시설) 비용은 ‘데이터센터 각 세종’ 및 신규 AI 장비 투자 관련 감가상각비의 인식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상승했습니다. 신규 AI 모델 및 서비스 출시에 따라 AI 장비 투자는 대내외 상황을 주시하며 이어가겠으나 올해에도 인프라 비용의 매출 대비 비중은 2023년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매출액의 7% 수준 내외에서 계속 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 부문별 이익

네이버의 각 사업 부문별 구분 손익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통합 부문 이익률은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도착 보장 서비스의 수익화 ▲크림 거래 수수료 인상 ▲포시마크 에비타 증가 영향으로 전기대비 증가했습니다. 특히 포시마크의 조정 에비타는 작년 4분기에 적자에서 올해 65억원 흑자로 매출 대비 5.1%의 마진율 수준까지 개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핀테크 부문의 이익률은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 기저효과와 연말 프로모션 및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전략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전기대비 하락했습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웹툰과 스노우의 리소스(자원) 최적화 그리고 수익화 확대 영향으로 전기대비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특히 웹툰에서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의 리소스 효율화 ▲핵심 서비스와 지역 투자 집중 ▲크로스보더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등으로 4분기 및 2023년 연간 에비타 모두 흑자를 달성했고 작년 4분기에 202억원의 부분 손실을 올해에는 6억원 흑자로 개선함으로써 콘텐츠 부문 전체의 적자 폭 축소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번 분기 클라우드 부문의 손익은 3분기에 회계 조정 효과를 제외 시 지난 분기의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4분기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9% 성장했으나 지분법 평가손익 및 금융상품 평가손익 감소로 전기대비로는 15% 하락한 30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6% 증가해 9,88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현금 흐름 및 대차대조표

현금 흐름 및 대차대조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4분기 잉여 현금 흐름은 전기대비 2191억원 증가한 382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조정 에비타의 증가와 캐펙스(시설투자) 감소에 기인합니다. 이런 현금 흐름의 창출 등에 힘입어 4분기에는 작년 1월에 포시마크 인수를 위한 대출금 총 8억달러의 상환을 모두 완료했습니다. 또 2022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직간접 ▲출자 펀드 ▲투자 주식 ▲수익증권 등의 비핵심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밸런싱(재조정) 등으로 누적으로 약 8000억원의 자산 유동화를 완료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

2023년 5월에 발표한 주주 환원 계획에 따라 작년 11월7일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의 소각을 완료했고 지난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의 20% 수준인 1190원원 상당의 현금배당 지급도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현금 배당의 규모는 2022년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 대비 91% 더 커진 규모이며 향후에도 네이버의 ▲유동성 ▲부채비율 ▲투자 계획 등에 따라 유연하게 관리할 예정입니다. 돌아오는 정기 주총에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투자자 여러분께서 배당 규모를 확인 후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주총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해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의 건도 상정하는 등 주주환원의 예측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질의응답

Q. 중국 커머스 업체 한국 진출이 네이버 쇼핑 및 광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은

A. (최수연 대표) 이용자에게 주는 가치가 선명해 중국 커머스의 거래액의 성장이 가파른 면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상품과 가격대 등 네이버 쇼핑이 제공하고 있는 상품 커버리지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규모 자체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쇼핑의 모델 자체가 광고 중심이고 어그리게이터(제품·서비스 통합 제공)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은 경쟁 상대일 뿐 아니라 또 전략적인 파트너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이 자본력을 앞세워 빠르게 침투해 나가고 있는 부분도 보면서 동향이나 파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광고는 현재 개별 광고주별 집행비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직접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알리의 경우에는 몇 년 전부터 네이버 플랫폼에 데이터베이스(DB)를 연동하는 등 광고를 집행 중이고 최근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테무 역시 국내 시장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만큼 광고 집행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네이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네이버 앱 개편 등이 서비스 및 커머스 매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

A. (최수연 대표) 네이버는 인게이지먼트(고객 소통 및 참여) 상승에 초점을 두고 여러 가지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한 홈피드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한 달에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그에 따른 광고 효율도 기존 광고 대비 2배 이상 높게 측정되는 등 앞으로 이런 부분이 저희의 체류 시간이라든지 광고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커머스 매출 성장률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이용자가 네이버 앱에 체류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데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이것이 네이버 광고의 전환율에 도움이 된다면 커머스 매출 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구글과 메타처럼 AI와 숏폼이 네이버의 광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은

A. (김남선 CFO) 구글뿐 아니라 AI 광고 상품에서 직접적인 수익화는 아직 아무도 그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상황인 것 같고요. 네이버는 광고 효율 개선 그리고 검색 경험의 개선을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숏폼 광고가 기존 광고를 잠식하는 효과가 이제야 거의 중립으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연간 약 5억달러 손실을 발표하다 이제 만회한 것 같은데요. 네이버 역시 피드와 클립을 도입하는 등 동영상 시장도 적극 진출을 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의 광고 시장은 작년하고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자릿수 중반 초중반 수준으로 전년대비 한국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내수 경기의 진작이 이루어지면 네이버 또한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더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AI를 광고와 커머스에 어떻게 연동을 시킬 것인지 구체적으로

A. (최수연 대표)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 ▲커머스는 상품 본연의 강점 등 특히 개인화를 강화해 앞으로 네이버가 제공하는 ▲상품 추천 ▲광고 효율 극대화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툰과 스노우 같은 콘텐츠 부분에서는 AI 그 자체가 하나의 상품으로 제공하면서 스노우의 ‘AI 이어북’과 같이 개인 대상 거래(B2C)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으로 이미 서비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네이버클라우드의 B2B 서비스 역시 아직 시장이 매우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기는 해야 하지만 이미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만든 만큼 올해는 더욱 그 방향으로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Q. 올해 네이버 광고 사업 실적 가이던스(전망치)와 타깃 광고 매출 비중은

A. (김남선 CFO) 네이버 검색 광고 상품은 국내 유일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국내 광고 시장 평균 성장 이상을 검색 광고가 견인할 것이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타깃 적용 부재 등으로 최근 좀 빠진 경향이 있는데 타깃 도입을 서두르고 CTR 향상이 약간만 있으면 전적으로 광고 매출 상승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충분히 한국 광고 시장 평균 이상 실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영업이익률 상승 전망과 비용 절감 방안은

A. (김남선 CFO) 수익성 향상은 당연히 계속 가져가야 하는 것이고 지금까지의 수익성 향상은 비용 절감 정도에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성 등 체력 향상을 기대합니다.

가령 네이버에 가장 많은 60% 이상 기술직군 인력의 성과는 김범준 COO가 전반적인 ▲기술 조직과 운용 ▲상품의 기능성 향상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며 최수연 대표와 저도 당장의 전략적인 재무적인 성과 집중에서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말씀드리고 싶고요. 마케팅은 지금까지는 불필요한 프로그램의 일부 축소 등 소극적이고 단순한 비용 절감 활동이었다면 앞으로의 마케팅은 네이버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투자이익률(ROI)을 낼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할 예정입니다. 외부 매체 마케팅도 유의미한 성장의 새로운 축이 생길 수 있다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빅테크의 AI 사업 강화와 중국 커머스 사업자 국내 진입 등이 국내 경쟁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네이버의 데이터 기반 사업 추이와 전망은

A. (최수연 대표) 작년 8월 ‘단’ 공개 행사 이후 플랫폼 뒷단에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용자의 검색부터 시작해 콘텐츠를 보고 리뷰를 보고 광고를 보고 쇼핑을 하고는 모든 데이터가 네이버에 집적돼 있지만 내부적인 데이터 리터러시(문해력)를 어떻게 활용하고 이를 어떻게 통합하고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을 작년부터 해왔던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네이버 검색이나 네이버 앱 콘텐츠 추천 초개인화 극대화 부분이 있고요 커머스는 판매자가 제공하는 값과 상품을 어떻게 추천을 해줄 것인지 어떻게 하면 네이버 플랫폼에서 상품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와 광고 상품까지 제안하는 통합 패키지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첨언하면 올해의 경우는 브랜드스토어 중에서 핵심 브랜드의 경우는 네이버 통합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추천과 광고 외 선택까지 네이버가 제공하는 통합 데이터 커머스를 실험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Q. 커머스는 총거래액(GMV) 성장이 우선인지 거래 수수료 매출 성장이 우선인지

A. (김남선 CFO) 국내 소매 시장과 커머스 시장 전체가 내수 약세에 따라 많이 둔화됐는데요.

내년은 국내 커머스 시장이 한 자릿수 중후반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네이버는 GMV와 매출은 거래 수수료 확대 등 두 자릿수 이상을 계획하고 있고요. 특히 국내 내수가 취약한 틈을 타 북미 포시마크 같은 시장은 오히려 견고해졌기 때문에 GMV와 매출 상승세가 국내 커머스보다 좋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다 감안하면서 올해 역시 둘 다 치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쇼핑 라이브 성과 및 신규 영상 플랫폼과 커머스 연계 전략은

A. (최수연 대표) 라이브 커머스는 업계 1위의 지위를 공고히하며 매우 순조롭게 성장 중에 있습니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전기대비 11% 이상 상승했고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고요.

숏 라이브의 경우는 클립이라는 쇼핑 콘텐츠와 밀접하게 결합해 진행을 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는 틱톡과 같은 매체처럼 클립의 크리에이터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네이버 커머스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치지직은 현재 클로즈 베타이기 때문에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는 앞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봐야겠지만 치지직 스트리머의 결합 등 다양한 콘텐츠적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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