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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기차용 '전면부 통합 모듈' 개발 
현대모비스, 전기차용 '전면부 통합 모듈' 개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3.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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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면부 그릴 형태 유지하며 공기저항 최소화
항속거리 20km 개선 효과..."전비·디자인·편의성↑"
현대모비스가 전기차용 차량 전면부(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전기차용 차량 전면부(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내연차의 앞부분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는 램프와 그릴, 후드 등이 위치한 부분을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전면부 통합 모듈에, 공기 저항을 줄여 전기소비효율(전비)을 개선하는 공력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디자인과 센서 보호를 위해 주행 중에만 외부로 돌출돼 작동하는 라이다, 충전 완료 후 충전기를 자동 회수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모듈에 대해 "성능과 디자인, 편의성을 높이고 차량 전면부를 토털 패키지로 형태로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해당 모듈은 그릴과 후드 등 일부가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주행 시 공기저항을 낮추고 전비를 개선했다.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고 열 교환을 거친 공기 배출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냉각효율을 높이면서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융복합 공력 시스템만으로 전기차 항속거리가 약 20km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통해 기존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력 성능을 개선하도록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애고 공기저항 감소에 초점을 맞춘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하는데, 이와 다르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디자인 요소를 융합해 상품성도 높였다"며 "승용차처럼 차량 높이를 낮추기 어려운 SUV와 CUV 전기차에 특히 유용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센서 외부 오염 및 충격을 방지하고, 매끄러운 외관으로 디자인 일체감을 강화한 기술도 함께 적용했다. 라이다가 평소에는 그릴 안쪽에 숨어있다가 주행 시에만 돌출돼 기능한다. 라이다 보호와 차량 전면부 디자인 상품성 개선을 동시에 노렸다.  반자동 충전 시스템도 채택했다. 충전 시작 단계에서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완충 이후에는 충전기 회수와 충전 부위 캡·커버가 자동으로 닫힌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충전을 사람이 직접 마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며 "충전로봇 대비 가성비를 갖춘 대안"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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