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세메스는 반도체 후공정 차세대 프로버 설비 4000호기 출하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브 스테이션(Probe Station)은 반도체 웨이퍼의 전기 특성 검사를 위해 테스터와 결합하는 설비다. 세메스는 지난 2003년 프로브 스테이션을 개발한 뒤 20년 만에 4000호기를 출하했다.  세메스는 "해당 설비는 2018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산업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인 베스트오브베스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메스 천안 본사에서 진행한 출하 기념식에는 세메스 정태경 대표와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태경 세메스 대표는 "4000호기 출하는 설비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꾸준한 기술개발과 영업망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세메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8344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올렸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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