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재료시장 매출액이 전년대비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반도채 재료 구매가 줄었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3년 세계 반도체 재료시장 매출액이 667억달러(약 9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22년 727억달러보다 8.2% 감소한 수준이다. 웨이퍼 재료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415억달러, 패키징 재료 관련 매출은 10.1% 하락한 252억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지난해 반도체업계가 과잉 재고를 줄이면서 팹 가동률이 하락하고 재료 소비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 매출을 보면 대만 1위(192억달러), 중국 2위(131억달러)에 이어 한국이 3위(106억달러)에 올랐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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