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99억6000만달러…전년비 53.9%↑
디스플레이 수출, 16억4000만달러…전년비 15.2%↑
휴대폰 부분품 수출, 6억6000만달러…전년비 38.3%↑
SSD 수출, 6억달러…전년비 107.0%↑
반도체 수출 상승세가 궤도에 오른 것일까. 4월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회복이 관측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부품과 완제품 모두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은 170억8000만달러 수입은 1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5억2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3.8%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99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53.9% 확대했다. 메모리반도체는 58억20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는 37억달러를 달성했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98.7%와 18.5% 급증했다. 메모리 중 D램은 25억2000만달러 낸드플래시는 6억2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71.1%와 74.6% 팽창했다.
D램과 낸드는 고정거래가 인상이 이어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 수요가 지속했다. 시스템은 인공지능(AI) 투자 등 업황 회복 수혜를 입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2% 높은 16억4000만달러로 집계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은 각각 9억8000만달러와 4억2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6.3%와 44.6% 올랐다.
OLED는 TV·노트북 등 IT 기기용 패널 수요가 부상했다. LCD도 찾는 쪽이 늘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경쟁에서 밀려 LCD를 정리 중이다.
휴대폰 수출은 9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5.3% 많다. 완제품은 2억7000만달러 부분품은 6억6000만달러다. 완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8.5% 감소했지만 부분품은 전년동월대비 38.3% 상회했다.
국내 스마트폰 업계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효과는 한풀 꺾였다. 국내 생산 휴대폰 완제품은 삼성전자 프리미엄폰뿐이다. 대신 삼성전자·애플 해외 생산이 기지개를 켰다. 중국 제조사도 움직였다.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경쟁이 점화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9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5.9% 초과했다. 컴퓨터는 9000만달러 주변기기는 8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15.6%와 61.8% 우위다.
국내 PC 제조사 세계 점유율은 미미하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좌우한다. 낸드를 탑재한 저장장치다. 낸드와 SSD는 동조세가 강하다. SSD 수출은 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7.0% 컸다. 데이터센터 투자 회복 영향으로 여겨진다.
통신장비 수출은 1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5% 하락했다.
국내 통신장비 업계는 위기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국면에서도 전기를 만들지 못했다. 글로벌 5G 고도화는 늦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사업부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5G 특화망 등을 파고 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것도 안 되면 6세대(5G) 이동통신 때까지 버티기다. 6G는 2030년 상용화 전망이다.
지역별 수출은 전 주요 지역에서 나은 모습을 보였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73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3.7% 더 팔았다. 전체 ICT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2.9%다. 전월대비 3.0%p 떨어졌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끌었다. 각각 55억6000만달러와 5억6000만달러로 조사했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54.5%와 21.7% 넘었다.
베트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4% 확장한 26억9000만달러다.
베트남은 국내 기업 주요 생산기지다. 베트남도 반도체·디스플레이가 견인했다. 각각 12억4000만달러와 8억4000만달러를 사갔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45.8%와 0.1%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4.6% 상승한 20억달러다.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주도했다. 각각 7억1000만달러와 3억달러를 찍었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173.9%와 114.5% 성장했다. AI와 데이터센터 기세가 그대로 느껴진다. 이 분야는 미국 빅테크가 강세다. 반도체 회복세도 이들이 유발했다. 위험 요소는 남아있다. 특히 메모리 중 낸드가 그렇다. 실수요일지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일지 판단이 쉽지 않다.
휴대폰과 2차전지 수출은 4000만달러와 1억9000만달러다. 각각 전월동기대비 69.4%와 50.0% 급감했다. 2차전지 위축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전기차(EV) 시장 부진 여파다.
유럽연합(EU)과 일본 수출은 각각 9억8000만달러와 3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EU 15.5% 일본 9.1% 개선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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