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더 뉴 미니 패밀리' 론칭 행사에서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용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니(MINI)의 순수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2종 등 신차 5종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차 5종에 9.4인치 원형 O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원형 OLED가 별도로 전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원형 OLED 개발하고, 홀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며 정교한 라운드 형태 가공 기술을 확보했다"며 "원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CID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원칩 DDI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미니의 협업 결과물이다.  CID용 원형 OLED는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개발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지수 프로(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는 "원형 디스플레이는 사각형 패널을 동그랗게 자른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1100만개 화소와 수만개 회로를 원형에 맞게 디자인하고 새로운 부품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미니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과 'IAA 2023',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열린 '미니 헤리티지&비욘드' 전시 등에서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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