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개선세가 예상보다 더욱 빠른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들이 큰 역할을 했나요?
“SK하이닉스가 16조원대 매출과 5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호실적에는 HBM과 서버용 D램, eSSD 등 서버용 제품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HBM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0% 성장했습니다.”-서버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 같은데, PC나 모바일은 어떤가요?
“컨퍼런스콜에서는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반기 성수기가 도래하면,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특이사항으로는, 하이닉스가 "일반 D램의 수요 회복이 가속화된다면 분기 단위로 가격이 결정되는 일반 D램의 수익성이 연간 계약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HBM의 수익성에 비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코멘트하기도 했습니다.”-HBM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마이크론의 HBM3E 시장 진출과 메모리 3사의 HBM CAPEX 확대로 HBM 공급 과잉 우려는 연초부터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이 일반 D램과는 달리, "투자 증가는 곧 공급 과잉이다"라는 단순 논리로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SK하이닉스는 "HBM의 다이 사이즈 페널티와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을 고려하면 투자가 증가되더라도 비트 증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차세대 HBM인 HBM4는 언제부터 양산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나요?
“12단 HBM4는 내년 하반기 출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어드밴스드 MR-MUF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16단 HBM4의 경우 2026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에 대비해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패키지 기술은 어드밴스드 MR-MUF와 하이브리드 본딩 모두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의 HBM4 양산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두 회사는 러프하게 2026년 정도라고 발표한 상황입니다.”-SK하이닉스가 올해 20조 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증권가의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전망은 어떤가요?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매출액 18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분기 매출액은 20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7조9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정말 20조원 영업이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