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올해 3분기 매출 720억원과 영업이익 134억원을 발표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매출 32.2%와 영업이익 170.9%의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 6월 글로벌 출시된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며 실적 향상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됐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다양하게 쿠키를 조합하는 싱글 플레이와 협동 플레이를 결합했다. 빠른 업데이트와 유저 피드백 반영을 통해 다운로드 600만 건과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앱마켓 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층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기존 게임 ‘쿠키런: 킹덤’도 레전더리 등급 쿠키와 새로운 스토리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8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쿠림픽’이라는 오프라인 이벤트로 유저 경험을 강화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쿠키런의 특성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화와 유저 성향을 반영한 콘텐츠 도입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을 형성 중인 인도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퍼블리셔 요스타와 협력해 ‘쿠키런: 모험의 탑’ 진출을 준비한다. 양사는 일본 이용자들의 선호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세웠다.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베트남 IT기업 VNG와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내년 1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