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리얼미는 전년 동기 대비 600% 성장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 '사상최대'
삼성전자가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2위를 기록했다. 1위 샤오미와 격차는 커졌고 3위 비보와 간격은 좁혀졌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20%다. 전년 동기의 23%보다 3%포인트 줄었다.
1위는 26%의 샤오미다. 온라인 채널 강세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 늘었다. 사상 최대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27%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2위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 줄면서 점유율도 3%포인트 내렸다. 삼성전자는 저가폰 갤럭시A2코어와 갤럭시A시리즈(A10·A30s·A50) 및 M시리즈(M10·M30)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3분기 출시한 갤럭시노트10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3위 비보는 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 뛴 17%다. 중저가 제품인 비보S1 및 Y17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신규 출시한 U10 및 Z1X도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였다.
4위 리얼미는 지난해 인도 시장 진입 당시보다 출하량이 6배로 급증했다. 점유율도 3%에서 16%로 껑충 뛰었다. 매력적 사양과 디자인 중심 제품으로 중간 가격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R 가격 인하와 이번에 나온 아이폰11에 대한 긍정 반응으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0% 오른 4900만대다. 사상 최대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가격 인하가 있었다. 인도에서 가장 큰 축제에 속하는 디왈리 시즌을 대비해 스마트폰 업체가 여러 채널로 제품을 출하했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3분의 2 규모다.
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쿼드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고속충전 배터리 등 기능을 추가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며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도 디왈리 축제 기간 동안 스마트폰 수요는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