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협력사와 한자리에 모여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우수 협력사를 시상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삼성SDI는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삼성SDI 전영현 사장과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을 비롯해 협력사 CEO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 동반성장 Day'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SDI는 협력사 제품 전시와 함께 혁신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 종합평가우수상은 NMP 등 기초화학물을 생산하는 재원산업이 수상했다. 이 회사는 기술력과 납기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 제조혁신상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구 자재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부품 등을 공급하는 신흥정밀과 파워로직스가 수상했다. 두 회사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 및 라인 안정화 실현에 있어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SDI와 협력사, 동반성장위원회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도 체결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성SDI는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위해 동반성장을 실천해 온 기업"이라며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통해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와 삼성SDI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