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기준... 시장 회복세 전망
상반기 침체를 보였던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상위 10개 OSAT 업체 매출액 합계는 3분기 60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수치다. 2분기와 비교하면 18.7% 성장을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이 둔화되고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되면서 이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ASE는 3분기 13억21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0.2% 매출이 확대됐다. ASE는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환율변동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하락했었다. 트렌드포스는 5G, 자동차 전장, 가전제품 패키징 수요가 강했기 때문에 ASE가 3분기 소폭이나마 매출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3대 OSAT 업체인 JCET, TFMC, TSHT는 모두 매출이 확대됐다.
JCET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확대됐다. 업계 3위다. TFMC와 TSHT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게 매출이 확대됐다. 이들 중국 OSAT는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과 이에 따른 중국 내 전반적인 경제 성장 둔화로 매출이 저조했다.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회사는 KYEC다. 25.7%나 확대됐다. 5G 통신, CMOS 이미지센서(CIS), 인공지능(AI) 칩 패키지 수요가 늘면서 큰 폭 성장률을 기록했다.
칩본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업계 순위는 10위다. 애플 아이폰11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칩온필름(COF)과 터치디스플레이드라이버IC(TDDI) 수요에 힘입어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OSAT 업계 매출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19년 전체 매출은은 상반기 부진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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