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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2배 '급성장'
SK이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2배 '급성장'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11.27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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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4위 업체 턱밑까지 추격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누적 배터리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났다. 국내 서산 공장 증설과 함께 빠르게 끌어올린 수율 덕분으로 보인다. 2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드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와 같은 친환경차 배터리 출하량이 2.5기가와트시(GWh)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탑재량에 있어서도 지난해 3분기까지 0.6GWh에 그쳤으나 올해는 1.65GWh를 나타냈다. 2배 이상 급성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배터리 출하량 기준 업계 톱10(9위)에 진입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배터리 출하량 8위 이상 기록이 확실시된다. 서산 공장 수율을 더 끌어올리면 7위를 달리고 있는 궈쉬안(Guoxuan)을 제칠 수 있다. 궈쉬안은 CATL, BYD, AESC에 이어 중국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배터리 업체다. 5위인 삼성SDI까지는 격차가 있지만 궈쉬안과 AESC는 내년에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서산 공장은 지난해 공장 제2동 생산라인 4/5/6/7호기 증설을 완료했다. 연간 생산 능력이 1.1기가와트시(GWh)에서 4.7GWh로 높아졌다. 가동률도 지난해 연간 기록했던 85.9%에서 올해 3분기까지 97.5%로 끌어올렸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량 확대는 내년이 전환점이다. 헝가리 코마롬 제1공장(7.5GWh), 중국 창저우 공장(7.5GWh)이 건설 중이다. 내년 4분기 완공 예정이다. 곧바로 양산을 시작한다. 20GWh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수율 확보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2021년에는 현재의 3배 이상으로 출하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3분기 누적 배터리 출하량 1위는 CATL(28GWh)이 차지했다. 2위는 파나소닉(24.9GWh), 3위는 LG화학(13.3GWh), 4위는 BYD(10.2GWh), 5위는 삼성SDI(4.8GW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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