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투명전극 업체 엠에스웨이가 반사율이 0.22%에 불과한 열차단필름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다이닛폰프린팅(DNP) 제품의 0.25%보다 낮다.
엠에스웨이가 개발한 필름은 열차단과 고투과, 초저반사를 동시 구현한다. 발열이 많은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회사가 이미 개발한 유연 투명전극 나빌(NABIL)에 주로 사용한 금속인 은(Ag, Silver)의 원적외선 차단 효과에서 착안했다. 90%가 넘는 나빌의 열 차단 효과는 동일하게 은을 사용한 은나노와이어(AgNW)보다 세 배 정도 높다. 투명전극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듐주석산화물(ITO)과 비교해도 50% 이상 높다.
또 디스플레이의 가장 바깥 면에 부착해야 하는 열차단필름 특성을 고려해 일반 투명전극에서는 요구되지 않는 사양인 지문방지(Anti-Fingerprint)와 초저반사(Super Low Reflection) 사양도 모두 만족했다.
엠에스웨이 열차단필름 반사율은 0.22%다.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 다이닛폰프린팅 제품의 0.25%보다 낮다. 가시광 투과율도 90%를 넘어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 가능하다.
엠에스웨이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열차단필름을 디스플레이에 먼저 적용하지만, 향후 자동차와 건축용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양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판 중인 자동차용 열차단필름들은 색차가 커 전면유리로 활용이 불가능하지만 엠에스웨이 열차단필름은 투과도가 높아 전면유리를 포함한 측면, 후면 모두에 유리 합착공정을 통해 비포마켓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