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구현' IPS 패널 탑재
LG전자가 노트북 'LG 그램 17' 신제품을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는 그램 17을 일본 유통사인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등이 운영하는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2016년 그램 시리즈를 앞세워 일본 노트북 시장에 진출한 뒤 신규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시장은 초경량 노트북 선호도가 높다.
그램 17은 고해상도 WQXGA(2560x1600)를 구현한 17인치 대화면 'IPS 패널'을 탑재했다.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제품은 화면부와 조작부를 연결하는 힌지(접힘) 부위 면적을 최소화한 히든 힌지를 적용했다. 2019년형 제품 대비 세로 길이가 3mm 줄었다. 화면은 초슬림 베젤을 적용해 몰입감이 뛰어나다.
그램 17은 16대 10 화면비율을 지원한다. 아래쪽 숨겨진 부분을 더 보여준다. 대부분 노트북 화면비율은 16대 9다. 배터리 용량은 80와트시(Wh)다. 기존보다 10% 늘었다. 무게는 1350g에 불과하다.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다. 그래픽 성능이 기존 대비 두 배 향상돼 고해상도 영상, 사진 등을 선명하게 구현한다.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충격과 먼지 등 7개 항목을 통과했다.
그램 17은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연초 국내 시장에 출시한 2020년형 그램 시리즈를 이달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 상무는 "LG 그램만의 혁신성을 앞세워 외산 불모지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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