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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 갤럭시 중 판매 1위는 갤럭시A10
지난해 삼성 갤럭시 중 판매 1위는 갤럭시A10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2.2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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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 1위는 애플 아이폰XR
삼성 갤럭시S10 시리즈 10위 밖
삼성전자 갤럭시A10(2019년)
삼성전자 갤럭시A10(2019년)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판매 1위는 갤럭시A10으로 집계됐다. 갤럭시A50과 갤럭시A20 등 중가 스마트폰이 글로벌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 갤럭시A10은 모두 3030만대 판매돼 삼성 스마트폰 중 1위에 올랐다. 애플 등 경쟁사를 더한 집계에서는 3위다. 전체로 보면 애플 아이폰XR(4630만대)이 1위, 아이폰11(3730만대)이 2위다.
2018년과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모델별 출하량(자료:옴디아)
2018년과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모델별 출하량(자료:옴디아)
삼성전자는 모델별 판매 10위 안에 갤럭시A10(3위·3030만대), 갤럭시A50(4위·2420만대), 갤럭시A20(5위·1920만대), 갤럭시J2코어(10위·1520만대) 등 네 모델을 진입시켰다. 2018년 세 모델보다 하나 늘었다. 반면 지난해 플래그십 갤럭시S10 시리즈는 출하량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전작인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는 2018년 집계에서 각각 7위(1930만대), 8위(1610만대)에 오른 바 있다. 2018년에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 외에 갤럭시그랜드프라임플러스(4위·2520만대)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옴디아는 "지난해 삼성의 최고 모델은 중저가인 갤럭시A와 갤럭시J 시리즈였다"며 "삼성이 플래그십 제품의 5G 및 라이트 버전 등 파생 모델을 출시해 갤럭시S10 출하량 증가가 어려웠다"고 풀이했다.
애플 아이폰XR.
애플 아이폰XR(2018년)
애플은 2018년 모델인 아이폰XR이 4630만대 출하되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아이폰XR은 출시년도인 2018년 2310만대 팔렸다. 이때의 두 배를 살짝 웃돈다. 2위는 2019년 모델인 아이폰11이다. 3730만대 출하됐다.  2019년 모델 중 사양이 가장 높은 아이폰11프로맥스가 1760만대로 6위, 아이폰11프로가 1550만대로 9위다. 2017년 모델인 아이폰8(1740만대)은 7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은 판매량 10위 안에 다섯 모델이 포함됐다. 옴디아는 "애플이 경쟁사보다 모델 수가 적고 일부 모델 판매에 집중했다"며 "애플은 5년 이상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2위 모델을 차지해왔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홍미노트7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홍미노트7은 지난해 1640만대 판매돼 8위에 올랐다. 인도 시장 점유율 상승 결과다. 지난해 5월부터 미국 상무부 제재를 받은 화웨이는 10위 안에 한 제품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는 삼성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가 260만대로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 메이트30프로 5G는 250만대로 2위다. 옴디아는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9%, 화웨이가 27%라고 밝혔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12%, 5%다.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업체의 중가 5G 스마트폰 출시가 늘어 앞으로 중국 업체 점유율이 점차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3%, 화웨이가 34%라고 발표했다. 반대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화웨이가 36.9% 점유율로 삼성전자의 35.8%에 앞선다고 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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