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 TV가 미국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IT 매체 'HD 구루'는 "QLED 8K(Q800T)는 최고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색 재현율, 컬러볼륨, HDR 성능 등을 호평했다. HD 구루는 △화면의 빛 반사를 줄이는 '눈부심 방지 기술 2.0' △시야각이 넓어 화면의 어떤 위치에서도 화질을 유지하는 '광시야각 플러스(Ultra Viewing Angle)' △게임에 특화한 화질·사운드·반응속도를 지원하는 '리얼 게임 인핸서 플러스(Real Game Enhancer+)' 등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미국 IT 매체 '테크에리스'는 "소비자가 TV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화질이 더 정교해졌다"며 QLED 8K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테크에리스는 "QLED 8K는 콘텐츠의 명암 디테일을 즐길 수 있는 TV"라며 "삼성 QLED 기술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보다 우수한 명암비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TV와 모바일 기기 화면을 하나의 TV 스크린에 동시에 띄워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멀티뷰' △시청 패턴을 분석해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유니버설 가이드' 등 기능도 호평했다.
미국 테크 전문가 그룹 'AVS 포럼'은 QLED 8K는 "디자인과 사운드 모두 환상적"이라며 "거실·게임·홈시어터 등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2020년 '최고의 제품(Top Choice)'에도 선정했다. 포럼은 △선명하고 입체 화질을 구현하는 '인공지능(AI) 퀀텀 프로세서 8K' △빛을 블록 단위로 제어해 최적 블랙과 명암비를 표현하고 잔상을 방지하는 '다이렉트 퀀텀(Full Array Local Diming)' △영상 속 사물 움직임에 따라 소리를 최적화하는 '무빙 사운드 플러스(Object Tracking Sound+)' 등을 높게 평가했다. AVS 포럼은 8K 카메라를 탑재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를 언급하며 "8K 콘텐츠 수급이 원활해져 8K TV 보급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8K는 화질·사운드·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뤄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