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 이름을 'LG 벨벳(LG VELVET)'으로 결정했다.
12일 LG전자는 "대다수 스마트폰 업체가 사양 개선과 출시 시기를 보여주는 '알파벳+숫자' 네이밍 체계를 사용한다"며 "LG전자는 제품명부터 기기 특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플래그십 제품은 기존 G 및 V시리즈 대신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별도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처음 적용했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렸다. 제품 밑에서 올려다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이어서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 착 감기는 손맛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드럽고 유연하며 편안함 그립감 및 개성을 표현하려 벨벳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LG스마트폰 정체성을 명확히 정립해 고객과 공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